정부의 올 하반기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
거가대교 송정IC에서 문동 간 도로건설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거제시에 따르면 송정IC~문동 간 도로건설 사업이 지난 10월 28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자문회의에서 올 하반기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확정됐다.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예비 타당성 조사를 맡게 되며, 결과에 따라 사업이 조기에 착수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작년 연말 거가대교 개통 이후 시의 유일한 간선도로인 국도 14호선과 시가지 주요 도로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병목현상을 해소하고, 대전~거제 간 고속국도와 경부고속국도를 U자형으로 연결하는 국가간선 도로망 구축과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의 대동맥 역할을 수행할 이 도로의 필요성을 줄기차게 주장해왔다.
그동안 권민호 거제시장을 비롯한 윤영 국회의원, 도의원, 담당 공무원들이 국회와 국토해양부를 수차례 방문 사업의 필요성을 건의했다. 특히 권 시장은 자문회의가 열렸던 당일 서울에 있으면서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사업의 필요성을 설득했다.
총 길이 7.36㎞ 2,500억 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지난 2011년 1월 19일 고시된 국가기간교통망계획(2001~2020) 제2차수정계획에 반영됐으며, 2011년 6월 30일 고시된 제2차(2011~2020) 도로정비기본계획에도 반영된 국가적으로 중요한 간선도로망으로서 지난해 거제-통영 간 고속국도 건설의 B/C(비용편익분석)가 1보다 낮다는 이유로 잠정 보류된 이후 얻어낸 성과다.
시관계자는 "KDI의 조사 용역이 2012년 상반기 안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거가대교 개통으로 인한 도심 혼잡 실태와 U자형 도로 건설 필요성을 설득하는 등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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