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AST 자격과 유럽 SCAE협회 학위를 가져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 - 부산커피교육센터
나도 바리스타가 될 수 있다!!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 - 부산커피교육센터
나도 바리스타가 될 수 있다!!
유럽 AST 자격과 유럽 SCAE협회 학위를 가져
부산커피교육센터 라떼아트반 강의 현장
커피! 마시면 마실수록 욕심이 생긴다. 처음엔 그 따뜻함만으로도 좋았는데 어느덧 향을 알게 된다. 그러다 어느 날, 기분 좋은 쓴맛을 문득 만난다. 또 얼마쯤 지났을까? 숨어있던 또 다른 깊은 맛들. 이제 비오는 날에 어울리는 커피, 울적한 날 마시고 싶은 커피를 만들고 싶다. 맛있는 커피, 마음이 담긴 커피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한층 새롭게 커피를 만날 수 있는 부산커피교육센터. 그 향기로운 문을 두드린다.
강사의 지도를 받아 직접 라떼아트를 하는 수강생
커피, 하면 할수록 매력 있어
해운대구 중동 영풍리젠시건물에 있는 부산커피교육센터는 이미 그 명성이 자자하다. 2008년 해운커피 주식회사에서 전문 바리스타 양성교육센터를 설립하면서 시작됐다. 부산·경남지역 최초로 부산시 교육청 인가와 노동부 국비지원 바리스타학원으로 지정됐으며 한국커피교육협의회 아카데미인증을 받은 학원이다. 하루에 수강인원만 50명 이상이라고 한다. 먼 곳에서도 바리스타의 꿈을 키우기 위해 찾아오는 수강생이 많다고 하니 부산의 커피교육 메카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오후 3시. 라떼아트 수업이 한창이다. 바리스타 강사 주위에 수강생들이 모여 고운 갈색커피 거품 위에 새하얀 꽃을 만들고 있다. 강의실의 향기만큼이나 열의가 진하게 느껴진다. 수강생들 작품 하나하나가 다른 모양이다. 4·50대부터 20대 초반까지 다양한 수강생들이지만 커피를 좋아하고 즐기는 마음만큼은 비슷하다.
“하면 할수록 재미있고 더 궁금한 게 많다”고 수강생들은 한결 같이 말한다. 기초이론부터 실기까지 배우며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커피맛을 조금씩 배우는 재미가 솔솔하다고 한다.
2011년 세계바리스타 챔피언 초청해
부산커피교육센터 이호상(35) 원장은 유럽 AST 트레이너 자격을 갖춘 실력파다. 뿐만 아니라 유럽 SCAE협회에서 디프로마학위까지 받았다고 한다. 부산에서는 유일한 경력이다. 11월 24일 엘살바도르 출신 2011년 세계 바리스타 챔피언이 방문한다. 또 12월에는 국내 라떼아트 챔피언인 엄성진 바리스타를 초청하는 라떼아트 특강을 준비 중이다.
이 원장은 “누구나 많이 경험하고 배우면 좋은 바리스타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타고난 감각보다는 많은 경험과 열의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부산커피교육센터의 이성근(27) 바리스타는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의 취향을 찾아가다 보면 다양한 맛과 향의 매력에 저절로 빠지게 된다”고 말한다.
베이직 과정만으로 바리스타 도전할 수 있어
부산커피교육센터에서는 기초적인 이론부터 배우는 베이직 과정, 그리고 다양한 메뉴인 라떼아트 과정 그리고 커피를 볶는 로스팅, 커피감별 등을 배우는 전문가 과정이 있다. 수업의 구성은 다양한데 베이직 과정만으로도 바리스타 자격증을 딸 수는 있다고 한다.
고용지원센터를 통해 취업성공패키지 100% 지원과 내일배움카드제 60% 지원을 활용해 수강하는 수강생이 많다. 그리고 12월부터 한달에 한두 번 무료강의도 준비 중이다. 또 방학특강으로 베이직 강의도 준비돼 있다. 주부들도 취미나 취업 준비를 위해 많이 도전하고 있다.
커피를 제대로 알아 더 사랑하는 사람들. 향기로운 커피의 세계에 빠져 사는 그들이 참 부럽다. 올 겨울, 나도 바리스타가 되어 볼까?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u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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