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미구 상2동 ‘푸른마을 한라비발디 아파트’

노인 공경과 주민 화합 으뜸

24시 재활용 창고 활성화, 자체 시설 수리로 경비 절감

지역내일 2011-11-03

부천시 상2동 푸른마을 한라비발디 아파트는 2002년 입주했다. 햇수로 10년, 382세대가 배려하고 나누며 살아간다. 마을의 노인을 지극정성 공경하는 한편 주민 화합이 으뜸인 모범단지라는데. 전원단지가 인접해 있어서 쾌적한 환경 속에 살아가는 푸른마을 사람들을 지난 28일 찾아갔다.  


어르신 공경은 우리들의 할 일
“어이구, 이게 누구야?”
“네~ 어머님, 저희들 왔어요.”
“날씨가 좋으니 우리 나가서 사진 찍어요 아버님.”
리포터가 방문한 날, 이귀순 회장에게 사진 촬영을 요청했다. 어르신들을 먼저 챙겨야 한다며 경로당으로 내려간 이 회장을 노인들이 일어나서 반겼다. 하순임 부회장과 마현미 간사, 서준석 관리소장도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왔다. 이 회장은 “어르신을 공경해야 모든 일이 잘 된다. 우리 마을사람들은 어떤 일에서나 먼저 노인들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중앙 광장. 어르신들과 관리소 직원들, 입주자대표회의 임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사진 찍는 자리에 모인 사람들 모두가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촬영이 끝났다. 한 어르신이 물었다. “이 사진 개인별로 다 보내주는 거요?”. 그 말을 들은 마을사람들 모두가 웃었다. 화기애애한 웃음소리는 맑은 가을 하늘에 울려퍼졌다. 이처럼 푸른마을 사람들은 야유회와 어버이날, 김장행사를 통해 365일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일에 열심을 다하고 있다.
 
주변 환경 편리, 아파트 관리 투명
푸른마을은 부천 상동 아파트촌의 요지에 속해있다. 2012년 지하철 7호선 개통으로 인한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과 “주변에 백화점이 많아서 아주 좋다”는 하순임 씨의 말처럼 생활 편리시설도 풍부하다. 또한 상일, 상원, 상동초등학교, 경기예고 등 교육환경도 으뜸이다. 이 마을을 감싸고 흐르는 시민의 강은 주민들의 안식처다. 마을사람들은 이 강을 ‘우리 동네 어항’이라고 부른다. 또한 가족과 함께 걷는 안성맞춤인 산책길이라고도 말한다.
아파트 관리 또한 투명하게 운영된다. 서준석 관리소장은 “우리 마을은 동대표 회의록 자체를 프린트해서 게시판에 공개한다”고 했다. 그가 빽빽하게 적힌 회의록을 가져와서 보여줬다. 이와 더불어 관리소 직원들은 아파트 난방시설과 기계실 등의 전반적인 관리도 자체적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는 경비 절감을 가져왔다. 아파트 알뜰 살림은 이렇게 운영되고 있었다.
푸른마을 안에는 독특한 장소가 있다. 다른 아파트에 없는 재활용 창고다. 이곳은 마을사람들이 내놓은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는 곳으로 24시간 열려있다. 주민들이 재활용할 것을 갖다 놓으면 관리소 직원들이 깨끗하게 관리해준다.
이귀순 회장은 “앞으로 자율방범대를 운영해서 아파트 방범활동을 전개하고 지하주차장 조명을 LED로 바꿀 생각을 하고 있다. 임원 모두 협조해서 살기 좋은 마을 만드는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