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어학원 & CNN영어전문학원
이동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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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일 실시된 안산지역 고교평준화 도입에 대한 공청회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들 중 50% 이상이 찬성했고, 20% 정도가 반대하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한다.(자세한 설명은 내일신문 904호, 7월 25일자 참조) 또한 최근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이 업무에 복귀하며 안산 지역 고교평준화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런 여러 정황으로 보아, 안산지역 고교평준화는 가시화 될 가능성이 높고 학부모와 학생은 이에 대한 적절한 준비를 해야 한다.
우선, 평준화가 되면 2-3개 학군으로 나누어지게 되고, 학생은 선지원 후추첨 또는 거주자 우선배정으로 선발되어 진다. 따라서 평소 자신이 속한 지역 고등학교 2-3개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분석해 자신에게 유리한 고등학교를 미리 정하도록 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영어와 수학의 학습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 이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왜냐하면 주요 과목을 미리 준비한 학생과 하지 않은 학생 사이의 실력 차이가 고등학교에서 더욱 커지게 되기 때문이다.
이번 호에서는 평준화가 확정될 경우를 대비한 학년별 영어 학습 가이드라인을 소개하고자 한다.
자녀가 초등 저학년(1-3학년)인 경우는 어학을 위주로 하면서 다양한 내용과 영어 도구를 통해 학습하도록 한다. 이때는 얼마나 영어를 친근히 대하며 좋아하는 지가 관건이다. 또한 학년이 올라가면서 놀이식 영어학습에 대한 비중을 너무 많이 높이지 않도록 한다. 재미로 영어를 배우는 것은 초등 1, 2학년일 때 유용한 학습 방법이지만 그 이후에는 어느 정도 학습적인 영어를 조금씩 다루어야 학년이 올라갈수록 부담감이 적어진다. 초등 3학년 이후부터는 반드시 어휘 실력을 늘려야 한다. 힘들어도 목표를 가지고 규칙적으로 꾸준히 외워야 한다.
초등 고학년(4-6학년)은 말하기, 쓰기, 듣기, 읽기 수준을 보다 높일 필요가 있다. 또한 문법을 통해 정확한 영어 쓰기를 배우면서 지속적으로 영어 듣기를 강화시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야 하며, 다양한 주제들을 읽고 쓸 수 있도록 하여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초등 6학년인 경우는 기본적인 중등과정을 마무리하고 심화 단계를 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 실제로 이 단계로 들어선 6학년생들은 중학교 3년 동안 수능 및 기타 영어공인시험을 준비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 내신 영어 챙기기에도 급급하게 된다.
중학생의 경우, 중등과정을 1학년 또는 2학년에서 끝내고 그 이후에는 수능 또는 국가영어능력평가를 빨리 준비토록 해야 한다. 사실, 고등학교에 와서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대부분 내신과 수능 모의고사에서 높은 등급을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평준화가 되면, 영어 실력차이는 더욱 커지게 될 것이고 결국에는 대학진학이라는 현실적인 문제까지 관련이 있게 되어 진다. 실제로 상위권 대학은 한결같이 주요 과목에 대한 비중을 높게 두고 있다. 따라서 영어만 잘하더라도 글로벌 전형을 통해 상위권 대학 진학이 가능하지만, 기타 과목들을 아무리 잘하더라도 영어 실력이 없으면 그만큼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대학과 학과의 수가 줄어들게 된다.
결국 안산지역 고교평준화는 영어를 비롯한 주요 과목에 대한 학습 비중이 커지는 결과를 보이게 될 것이고, 초등학교부터 차근차근히 준비하는 영어와 수학 실력이 대학 진학과 바로 연결되는 현상들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안산지역 학생들은 고교평준화를 대비하여 주요 과목에 대한 학습 비중을 늘리고 심화 있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가지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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