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립국악원 교수실은 22일(화)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교수음악회’를 올린다.
전통문화를 이어갈 후진양성과 도민의 정서함양을 위한 교육, 찾아가는 국악연수 프로그램 등 전통예술의 파수꾼이자 우리 소리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고 있는 전북도립국악원은 1990년 12월 17일 제1회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열번째 교수음악회를 마련했다. 명실상부한 민속예능의 요람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는 교수실은 평균 매주 5일 동안 최고 30시간에서 최저 20시간에 이르기까지 연간 1,000여명의 제자들을 가르쳐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준비한 공연이지만 시간의 깊이에서 우러난 원숙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무르익은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김미정 교수실장(판소리반)을 비롯한 18명의 교수진이 참여하며, 찬조출연도 이어진다. 특별출연으로 전 교수실장을 역임했던 이순단 명창과 송재영(창극단장) 명창이 단막창극 ‘어사와 나무꾼’을 준비했으며, 소리와 창극경험이 풍부한 오진욱 연출에 유장영(관현악단장)과 이은하(무용단원) 사회로 진행된다.
공연은 기악합주 의곡지성, 각시조 봉황대상, 박종선류 아쟁산조, 판소리, 백제의 춤, 남도민요, 살풀이춤, 단막창극 어사와 나무꾼, 삼도농악가락으로 꾸며진다.
김미정 교수실장은 “풍류를 통해 욕심을 눅이고 시름을 풀어내며 마음의 여유를 찾는 시간이 되길 바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교수음악회는 해마다 지속적인 공연을 통해 명실상부한 전라북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 제10회 교수음악회
일시 : 22일(화) 오후 7시 30분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공연예약 : 국악원 홈페이지 통해 가능(http://www.kukakwon.or.kr)
문의 : 063-290-5539(200석 한정, 잔여좌석은 공연당일 저녁 6시부터 선착순 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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