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뒹굴고 아직은 바람이 따뜻한 한가로운 오후에 꽃 심 동아리 회원들을 만났다. 꽃잎 동아리는 청소년들이 사이버 공간에 대한 바른 인식을 바탕으로 네티켓 캠페인을 전개하고, 스스로를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고자 만들었다.
이 동아리는 지역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한 프로그램을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다. ‘꽃심,은 현재 대학생 2명, 고등학생 10명, 중학생 6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름다운 인터넷세상을 위하여
인터넷은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이버 공간으로 모두에게 열린 공간이다. 정보사회에서의 옮음과 그름, 좋음과 나쁨, 윤리적인 것과 비윤리적인 것을 올바르게 판단하여 행위를 하는데 필요한 규범이다. 그런 이유로 청소년 자신의 가치관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건전하고 자발적인, 계속 유지될 수 있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하여 인터넷 정보사회에서 청소년의 주도하에 ‘네티켓’은 법적 제재에 의존하는 타율적 해결보다는 네티즌 스스로 자율적으로 참여하여 악플로 상처받는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이다. 김형일 동아리 회장은“선플 달기로 인터넷 세상을 아름답게 바꿔보자”며 “많은 사람들이 악플로 상처받고 심지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하는 세상을 꽃심 동아리가 앞장서서 바꾸겠다”고 다짐한다. 꽃심 동아리는 다른 사람의 실수를 용서하자. 사생활을 존중해야하자. 온라인상에서 자신을 근사하게 만들자. 등 네티켓10계명을 만들어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다.
청소년이 주도하는 스마일 네티켓
꽃심” 동아리의 네티켓 활동은 여성가족부에서 주최하고 한국 청소년 활동 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1년 청소년참여 지역사회변화프로그램에 당당히 선정되었고, 지원을 발판삼아 6월부터 10월까지 전주에서 전주평생학습한마당, 청소년문화행사 ‘JOY IN DANCE'' 행사에 참여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 UCC제작 교육을 받고, 캠페인을 진행할 물품을 하나하나 준비했다. “꽃심”동아리 캐릭터를 만들어 현수막과 리플렛에 활용한 것은 물론, 여러 가지 네티켓과 관련한 슬로건을 만들기도 했다. 최은경 담당자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학업도 중요하지만, 청소년기에만 해 볼 수 있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더 멋진 자신의 미래를 준비 할 수 있다”며 “ 사회에서 일어나는 어떤 현상에 대해 뒷짐 지고 바라보며 불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문제를 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더 나은 사회로 개선하려는 노력들이 갚진 경험으로 남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선플로 밝은 사회를
꽃심 동아리 회원들은 활동을 하면서 악플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 악플이 없어질 때 까지 열심히 동아리 활동을 해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일조를 하겠다고 했다. 그들은 스스로 먼저 선플을 달기를 실천하고 동참을 권유하는 캠페인을 펼친다면 인터넷세상은 밝은 세상이 될 것 이라고 확신했다. 중학생인 유진 회원은‘ 캠페인 활동을 하면서 직접적으로 생면부지 초면인 또래들과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을 느꼈다“며 “꽃심 동아리 활동으로 한해를 보람차게 보낼 수 있게 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꽃심 동아리 회원들의 활동으로 마음이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문의;063-236-7142
김성례 리포터 qsr3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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