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경, 작은 체격, 골다공증의 가족력,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생겼던 병력, 만성 염증성 질환, 칼슘이나 운동량 부족, 흡연 및 과도한 음주 등은 잘 알려진 골다공증의 위험인자이다.
커피나 콜라 등에 포함된 카페인도 장에서 칼슘의 흡수를 억제하여 골다공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흔히 치료제로 많이 사용하는 스테로이드도 골아세포에 의한 골 형성을 억제하고, 장으로부터 칼슘의 흡수를 억제하여 골밀도를 감소시킨다.
스테로이드 치료는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사용여부에 따라 부작용도 일으킬 수 있다.
그 중에서 골다공증을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전체 골다공증의 약 25%는 스테로이드 사용에 의한 것이며 이로 인해 환자의 일상생활에서 골절의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인에 비해 엉덩이관절 골절 및 척추골절의 위험이 2~5배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저용량의 스테로이드는 골다공증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 저용량의 사용에서도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고 말한다.
스테로이드에 의한 골다공증에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질환 자체의 염증에 의해서도 골다공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오랫동안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에 스테로이드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골밀도를 보면 정상인에 비해 감소되어 있다.
또한 관절염의 염증이 잘 조절되지 않은 경우 골밀도가 훨씬 낮게 나타나는데 이처럼 염증을 잘 조절하면 골다공증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스테로이드에 의한 골다공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골량을 감소시킬 수 있는 음주나 흡연을 삼가고, 적당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여야 하고,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넘어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질병을 조절하기 위해 최소한의 스테로이드를 될 수 있으면 짧은 기간 동안만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스테로이드를 적당히 사용하여 류마티스관절염의 염증을 잘 조절하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골밀도가 높다는 보고가 있다.
또한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스테로이드에 의한 골밀도의 감소는 스테로이드를 끊은 후에 일부분이 회복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테로이드에 의한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칼슘과 비타민D를 복용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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