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공방 애플컨츄리 해운대점 ‘아름숲’
내 손으로 만들어가는 작은 세상
톨페인팅, POP, 팬시우드, 컨츄리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강좌로 나만의 작품 제작
활용도가 높은 POP
밋밋한 나무 상자에 그림 한 점 그려 넣었더니 특별한 작품이 된다. 자꾸만 눈길이 간다. 앙증맞고 예쁜 소품은 보기만 해도 눈이, 마음이 즐거워진다.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나만의 작품을 만들고 선물할 수 있는 곳, 핸드메이드공방 ‘아름숲’을 찾았다.
앙증맞은 톨페인팅 작품
톨페인팅, POP, 팬시우드, 컨츄리인형 등 다양한 강좌 마련돼 있어
요즘은 ‘POP(예쁜글씨)’가 대세다. 알록달록 선명한 색상을 사용해 눈에 쏙 들어오는데다가 손으로 쓴 글씨라 친근한 느낌이다. POP는 워낙 활용도가 높고 집에서도 작업이 가능해 배우려는 주부들이 많다.
‘톨페인팅’은 나무나 돌·가구 등에 그림을 그리는 기법이다. 반제품에 직접 그림을 그려 넣어 색다른 느낌을 연출한다. 톨페인팅을 이용한 소품은 집안 곳곳에 포인트가 된다. 특히 소소한 일상생활 용품, 가구나 인테리어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팬시우드’도 관심을 끌고 있다. 팬시우드는 다양한 캐릭터 개발을 통한 실용적인 우드 팬시용품으로 펜으로 채색한다. 이 기법은 휴대폰 줄이나 목걸이, 열쇠고리 등 액세서리 소품에 주로 이용한다. 짧은 시간에 퀄리티 있는 작품을 완성할 수 있어 쉽게 도전해볼만하다.
기본적인 바느질과 자연 염색 기법으로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컨츄리인형’ 수업도 인기다. 귀엽고 예쁜데다가 패브릭이 주는 특유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아름숲공방에서 수강생들이 작품을 만들고 있다
DIY제품과 달리 반제품에 그림과 색 입혀
핸드메이드공방이라고 해서 톱으로 직접 나무를 자르거나 드릴을 사용해 못을 박는 작업을 거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아름숲공방에서는 이미 틀이 잡혀있는 반제품에 도안대로 그림을 그리고 색을 입히는 작업을 한다. 나무 재단에서부터 색칠 작업까지 모든 제작 과정을 직접 하는 DIY와 다른 개념이다.
공방 근처에 사는 엄선애(43)씨는 호기심에 한두 번 들르다가 배우게 됐단다. “간단한 소품은 금방 만들 수 있어요. 손재주가 없어도 강사님이 잘 가르쳐주시니까 걱정 없고요”란다. 이어 “가끔 심란할 때 한땀한땀 바느질하다보면 어느새 마음이 차분해지고 정리가 되죠. 필요한 소품을 직접 만드니까 실용적이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어 좋습니다”라고 말한다.
나만의 특별한 제품을 만든다는 점이 매력
김하영 아름숲 대표는 “핸드메이드 작품의 매력은 나만의 특별한 제품을 만든다는 데 있어요.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단 하나의 제품. 그래서 더욱 가치 있게 느껴지지요”라면서 “결혼이나 스승의 날, 생일 등 의미 있는 날에 뜻 깊은 선물이 된다”고 했다.
아름숲 교육 과정은 취미반, 창업반(강사반)으로 나뉜다. 취미반은 톨페인팅, 컨츄리인형, 팬시우드 중 원하는 작품을 선택하면 되는데 3작품은 4만원, 5작품은 5만원, 10작품은 8만원의 수강료에 재료비는 별도다. 종류에 따라 다르나 보통 한 작품 당 3시간 정도 소요된다. 개인 시간에 맞춰 총 7개월 이내에만 수강하면 된다. 수강시간은 화·수·금요일 오전 10시30분 ~ 오후 6시까지다. 초·중학생에 한해서 톨페인팅과 팬시우드 1회 체험이 가능하다. 매장에 있는 완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내 손끝에서 시작되는 핸드메이드 세상. 나만의 특별한 작품을 위해 솜씨를 발휘해보자. 문의 051-524-2660(반여1동 아시아선수촌 프레스상가 1층 129호), www.arumpop.com
이수정리포터cccc09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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