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신화에 등장하는 불사조는 아라비아 사막 또는 아랍에미리트 연합의 상징이요, 아랍에미리트 연합의 문화 수도 샤르자는 ‘불사조의 심장’이다. 이 불사조의 심장, 샤르자 토후국 통치자의 소장품인 고지도 55점을 비롯, 아랍 서예 30점, 예식 장신구 15점, 아랍에미리트 현대미술작가의 작품 54점 등 아랍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총 150점의 작품이 ‘불사조의 심장:아랍에미리트연합-샤르자의 문화와 예술’전에서 공개된다. 특히 처음으로 대규모 공개되는 아랍의 서예작품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깊다. 유목민의 텐트라 불리는 ‘베두인 텐트(Bedouin Tent)’도 함께 출품, 중동 문화에 대한 생생한 시각적 체험도 이뤄진다. 도슨팅 프로그램과 함께 1,2층에 마련된 아랍예술, 서예 상설체험프로그램 운영, 매주 주말마다 아랍 다큐멘터리도 상영된다.
▶관람포인트 안내
*고지도-중세시대 이슬람 지도와 지도 제작법은 이슬람 문명화에 따른 초기 과학에 근거하는데, 전시된 지도들은 15세기의 페르시아, 아라비아 반도를 표기한 것들이다. 당시 그들이 생각했던 한국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서예-서예는 코란을 옮겨 적는 수단이다. 본래의 재료들을 이용한 서체로부터 서예회화, 도예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작품들이 만들어낸 이슬람 예술의 깊이들을 찾아볼 수 있다.
*현대미술-작가 개인의 고민들뿐만 아니라 변화의 중심에 있는 그들 조국의 모습을 예리하고도 통찰력있는 시각으로 관찰, 표현하고 있다.
*전시기간 9월17일~11월20일
*전시장소 경기도미술관 2층 기획전시실
*관람료 무료
*문의 031-481-7007~9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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