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 민속실 특별전시 ‘옛 사람들의 과거시험’
지역내일
2011-11-16
국립전주박물관은 10일 ‘2012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맞이하여 민속실 특집전시 ‘옛 사람들의 과거시험’을 개최한다. 8일(화)부터 내년 2월 12일(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남원양씨 종중 가문에서 내려오는 고려·조선시대의 교지(보물 제725호)를 비롯하여 총 7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과거제도는 958년 고려시대 광종 때 처음 도입된 이래로 조선시대까지 이어졌다. 조선시대에는 문과와 무과, 그리고 문과의 예비시험인 소과와 기술직을 선발하는 잡과 4종류의 과거시험이 있었다. 소과는 지금의 대학 입시, 대과는 각종 고시에 해당하는 과거시험 제도이다.
과거시험에 급제하는 것은 개인 뿐 아니라 가문의 명예를 빛내는 일이었기 때문에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입신에 대한 노력과 의지는 다를 바가 없었다. 이러한 엄격한 시험을 거친 인재들은 나라의 든든한 인적자원이 되었다.
특히 남원양씨 가문의 양이시(?~1377)의 진사급제 홍패는 보기 힘든 고려시대 때의 교지로 조선시대 것과 좋은 비교가 된다. 이 외에도 전시는 우리 지역에서 열린 과거시험의 우등 답안지 책과 합격자 명단 등 흥미로운 다양한 유물들을 소개한다.
문의 : 063-22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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