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명의 현직 중등 미술 교사들의 ‘제21회 녹색종이展’ 개최

지역내일 2011-11-16

다섯 명의 현직 중등 미술 교사들로 결성된 21번째 ‘녹색종이’ 작품전이 15일까지 서신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녹색종이’ 작가들은 학생들을 가르치며 틈틈이 준비해 온 25점의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녹색종이’는 1990년,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미술 교사의 눈에 비친 맑고 투명한 아이들의 모습에서부터 입시 경쟁에 힘들어하는 아이들의 모습까지 우리 학교교육의 모습을 그려내고자 뜻을 같이해 결성한 그룹이다. 그룹의 명칭 또한 꿈꾸며 자라나는 학생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녹색종이’라 정했다.
녹색종이는 그룹 결성 후 결성 목표에 맞게 ‘학교 현장-그림展’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5회에 걸쳐 학교 교육의 문제점 및 교육 현장의 모습을 시각화하는데 주력하는 전시를 기획, 개최했다. 이를 통해 미술계뿐만 아니라 교육 가족들에게도 많은 호응을 받았으며 그 후 각자의 영역을 구축하며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김맹호(완주중학교) 작가는 강인한 생명력과 사철 푸름을 보여주는 소나무의 기운과 그 속에 깃든 혼을 통해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이 땅의 민중들의 모습을 비유하여 담아낸 소나무 연작을, 노해남(전북사대부속고등학교) 작가는 무아무아(無我無我) 연작을 보여주고 있다. 국제 아트페어와 해외 옥션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류재현(임실동중학교) 작가는 그동안 꾸준히 보여주고 있는 길(ROAD) 연작을 통해 무위자연(無爲自然)의 동양적 사유와 생명에 대한 예찬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건호(장수중학교) 작가는 다양한 색채의 조화와 거칠고 빠른 붓질로 한국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뉴질랜드의 이국적 풍경을 담아내고 있다.
또한 흙에 매료되어 몇 년째 도자기 작업에 매달리고 있는 최용문(부안중학교) 작가는 백자에 진사의 유약을 사용해 우리의 전통미를 찾고자 노력한 흔적이 돋보이는 붉은 색과 흑색의 주병 등을 선보이고 있다.


김갑련 리포터 ktwor0428@hanmail.net


■ 제21회 녹색종이展
일시 : 15일 화요일까지
장소 : 서신갤러리 전시장
문의 : 063-255-165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