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날로 급증하는 교통량 분산을 위해 은파호수공원을 가로지르는 지하터널 개설을 검토하고 있어 효율성과 경제성 논란이 일고 있다.
군산시는 최근 시의회 업무보고에서 "은파 호수공원 진입로를 확장, 연결하는 과정에서 교통량을 완화하기 위해 은파호수공원 밑으로 지하 터널을 파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20억원을 들여 지곡동 해나지오 아파트에서 은파공원내 지산가든까지 진입로를 만들고, 이어 이 도로를 공단 쪽으로 연결하기 위해 은파호수에 지하 터널을 파는 작업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는 것이다. 최근 군산국가산단의 활성화로 공단대로의 통행량이 하루 5만대를 넘어서면서 극동사거리를 포함한 이 일대 기존 도로의 정체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시의 검토 입장이 공개되자 시의회를 중심으로 경제성과 효율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지하터널을 건설할 경우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인데 재원마련이 가능하겠냐는 것이다. 시의회는 "도로 개설에 따른 효율성도 떨어질 뿐 아니라 친환경적인 수변 공원 밑으로 터널을 판다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면서 "물의 압력이 높아 다른 지하터널보다 기술성도 요구돼 경제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검토 단계"라면서 "사업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더 많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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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는 최근 시의회 업무보고에서 "은파 호수공원 진입로를 확장, 연결하는 과정에서 교통량을 완화하기 위해 은파호수공원 밑으로 지하 터널을 파는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20억원을 들여 지곡동 해나지오 아파트에서 은파공원내 지산가든까지 진입로를 만들고, 이어 이 도로를 공단 쪽으로 연결하기 위해 은파호수에 지하 터널을 파는 작업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는 것이다. 최근 군산국가산단의 활성화로 공단대로의 통행량이 하루 5만대를 넘어서면서 극동사거리를 포함한 이 일대 기존 도로의 정체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시의 검토 입장이 공개되자 시의회를 중심으로 경제성과 효율성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지하터널을 건설할 경우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인데 재원마련이 가능하겠냐는 것이다. 시의회는 "도로 개설에 따른 효율성도 떨어질 뿐 아니라 친환경적인 수변 공원 밑으로 터널을 판다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면서 "물의 압력이 높아 다른 지하터널보다 기술성도 요구돼 경제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현재로선 검토 단계"라면서 "사업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더 많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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