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과 역경 속에서 애절한 사랑을 지켜온 두 영혼, ‘도미’와 ‘아랑’이다. ‘도미’와 ‘아랑’은 1500년 전 삼국사기열전과 삼강행실도에 수록된 백제시대 실존인물. 이들 설화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정신적, 문화적 가치를 높이 평가받는 작품이지만, 근거지를 두고 그간 의견이 분분했다. 백제의 도성이기도 했던 경기도 하남시로 의견이 좁혀지면서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 경기도립무용단이 ‘도미’와 ‘아랑’을 창작 무용극으로 만들어냈다. 천도의식을 아름다운 춤사위로 승화시켰을 뿐만 아니라 관객에게 더 큰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원작에 버나 돌리기 등 다양한 볼거리도 가미했다.
상량식에서 만난 도미의 아내 아랑과 개루왕, 개루왕의 명으로 갑자기 궁으로 가게 되는 아랑, 아랑의 기지로 왕과의 잠자리는 피하게 되지만, 누명을 쓰고 두 눈을 잃게 되는 도미, 아랑과 도미의 생이별과 이후의 가슴 아픈 재회, 도미의 죽음과 아랑의 살풀이 등 이들의 애절한 사랑이 깊어가는 가을밤을 절절하게 수놓는다.
공연일시 11월25일(금) 오후7시30분 / 11월26일(토) 오후5시
공연장소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관람요금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문의 031-230-3440~2
오세중 리포터 sejoong7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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