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초등학교에서 경험하는 추수

지역내일 2011-11-11
도심 초등학교에서 넉넉한 추수의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사단법인 천안시친환경생산자연합회(이하 천안친생연. 회장 채희성)는 천안서당초(교장 안흥식)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난 6월 천안지역 친환경농업인과 학생들이 함께 고무대야 논에 모내기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11월 4일 가을걷이 행사를 진행했다.
아이들은 봄에 자기가 심어놓은 벼를 직접 베고 탈곡하며 추수의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학부모와 농민이 함께 참여해 허수아비만들기, 전통놀이, 떡메치기 등의 체험과 인절미, 수육, 튀밥 등 먹거리 나눔행사, 자매결연 연합회와의 직거래 장터 등을 함께 했다.
‘천안친생연’은 “이번 학교와 농민들과의 교류 및 체험활동을 통해 농도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었다”며 “아이들도 벼농사 체험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먹을거리에 대한 고마움을 배우는 등 큰 교육적 효과를 가지게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류활동을 통해 천안 친환경농업에 대한 홍보는 물론 향후 천안·아산 친환경농산물이 학교급식과 학부모 가정에 직거래로 공급될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천안친생연은 천안지역의 친환경농업인 대표기구로 충남친환경농업인연합회의 회원조직이다. 현재 ‘천안친생연’에는 무농약인증, 유기인증을 받은 16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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