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봉증류주·연미주 우리나라 최고술 영예 차지

2011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대상·최우수상 수상

지역내일 2011-11-11
천안의 거봉증류주와 연미주가 ‘2011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10월 27일~30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2011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일반증류주 부문에 (주)두레양조가 출품한 천안거봉포도증류주(대표 권혁준)가 영예의 대상인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 약주·청주부문에서는 (주)입장주조(대표 김용희)가 출품한 연미주가 최우수상(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해 각각 300만원과 2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우리술 품평회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우리술의 품질향상 촉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고 대표브랜드를 선정 육성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품평회에는 생막걸리, 살균막걸리, 약주·청주, 과실주, 증류식소주, 일반증류주, 리큐르, 기타주류 등 8개 부문에 전국의 예선을 통과한 115개 제품이 출품, 열띤 경쟁을 펼쳤다.
농업회사법인 (주)두레양조의 두레앙거봉증류주는 1996년부터 거봉포도의 가공식품 개발 차원에서 제조되기 시작했다. 포도향이 좋고 목 넘김이 좋아 한국인의 입맛과 체질에 맞는 맛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안 연미주’는 1000년 이전부터 천안지역에서 ‘백화주’라고 하여 여러 시간 물에 불린 생쌀에 끓는 물을 붓고 물에 누룩 갠 것을 넣어 술을 발효시키는 ‘백하주법(증보산림경제. 1766년 유중림의 농서)’의 발효기법 ‘무증자사입법’의 전통을 살렸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편, 거봉포도증류주와 연미주는 2009년 한국전통주 품평회에서 각각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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