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입혀도 귀엽고 예쁜 아이들. 하지만 이아들은 해가 바뀔 때마다 콩나물처럼 쑥쑥 자라 계절마다 새 옷 장만 비용도 만만치 않다. 특히 아이 겨울 코트 한 벌 값이 웬만한 어른 외투 가격만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내에서 찾아보았다. 디자인과 품질은 빠지지 않으면서 착한 가격대의 아동의류 보세 전문점들이다.
어른 못지않게 스타일 따지는 아동복 시장
찬바람이 불면서 어린 자녀를 둔 주부들의 월동준비 일 순위는 방한 의류 마련이다. 특히 나이가 어린 자녀를 둔 주부는 더욱 그렇다. 아이들은 감기와 외부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쓸 만한 아이들용 겨울용 실내복이나 방한용 외투 가격은 생각보다 높다. 시중에 판매중인 유아 및 유치과정 연령대의 겨울 외투 가격은 일반 메이커 기준 10만 원대에서 20만 원대까지를 차지한다. 많이 입히는 실내 활동용 겨울 추리닝 세트도 10만 원대이다. 여기에 외투와 실내복 2~3벌, 카디건 및 방한부츠까지 합하면 웬만한 어른용 의류가격대와 엇비슷해진다. 가격 외에도 모양과 스타일도 아동복 수준을 좌우한다.
뉴코아 미니케이트 방경지 사장은 “젊은 엄마들일수록 헤어스타일부터 발끝 신발까지 전체 스타일을 통일하거나 멀티 매칭해서 입히는 추세다. 따라서 최근 아이 옷 트렌드 중에는 이미지와 스타일이 독특하고 가격도 실용적인 수입보세가 강세”라고 말했다.
일본, 미국, 홍콩 수입보세의류 전문
부천지역에서 아이 옷을 싸게 살 수 있는 대표적인 매장이 ‘밀레니아’이다. 이곳은 미국과 일본 등 수입의류들과 한국산 의류들을 함께 갖춘 수입보세전문 의류점이다. 특히 시중에서 보기 힘든 홍콩 등의 외국 메이커들도 다양하게 있다.
밀레니아 최미성 사장은 “가게를 연지 올해로 9년차에 접어들기 때문에 웬만한 수입의류 구색은 안정적으로 맞추는 편이다. 신생아에서 초등3~4학년까지 입을 수 있는 실내복부터 외투까지 취급한다. 겨울용 외투는 2~10만 원대까지 50% 이상 할인한 가격대”라고 말했다.
아이 옷을 실속 있게 고르려면 재래시장 내 아동복 코너도 빠질 수 없다. 많이 알려진 곳으로는 원종동 제일시장이나 중동 남부역 롯데슈퍼 내 매장 등이다. 또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아동복이월행사 판매대를 이용해도 저렴하게 아동복을 구입할 수 있다.
유행 맞추고 구색 갖춘 쇼핑몰 전문점
유아복을 위해 젊은 엄마들이 자주 찾는다는 상동 뉴코아 쇼핑몰. 뉴코아 내 유아복점들은 지하층 보세중심과 4층 브랜드전문매장으로 나뉜다. 지하층 ‘애플스마일’에서는 일상복과 외투 등 편안한 스타일의 면 소재 제품들을 판매한다. 또 제품 경쟁성을 위해 같은 의류를 여러 벌 갖다놓지 않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같은 층의 ‘미니케이트’는 아동복의 키즈 스타일리스트를 강조한다. 엄마들의 눈높이와 트렌드에 맞춰 아이의 멀티 토털 코디를 한 곳에서 해결하도록 했다. 또 특별한 디자인을 원할 경우 포인트 아이템을 제안 받을 수도 있다.
오프라인 일반 매장 외에도 유아복 온라인 쇼핑몰도 할인가격으로 아이 옷장만이 가능하다. 온라인쇼핑몰로는 ‘하프클럽’, ‘로코코아이’, ‘G마켓’, ‘보리보리’, ‘엠버옷장’, ‘쿠키하우스’, ‘마리베이비’ 등이 대표적이다.
Tip 유아 및 아동복 고르는 요령
- 수입품은 한국 치수보다 1/2~1치수 작게 : 성인처럼 한국 아기들 몸집이 외국 아이보다 적기 때문에 넉넉히 잡아 한 치수 작은 사이즈로 고른다.
- 외투 한 두 해 더 입히려면 : 현재 사이즈보다 1~2 정도 큰 것으로 고른다.
- 동생에게 물려주고 싶다면 - 점퍼나 겨울외투를 물려 입히고 싶다면 사이즈 외에도 유행이 덜타고 무난한 스타일로 고른다.
- 보세 및 이월행사제품이라도 반품과 교환, 환불규정을 확인하다.
- 겨울옷은 너무 두껍지 않게 - 아동들은 겨울이라도 활동량이 많아 땀을 흘릴 수 있기 때문에 두꺼운 옷보다는 겹쳐서 입힐 얇은 옷을 여러 벌 준비해 레이아웃을 활용한다.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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