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천원으로 쓸 만한 가구를 장만한다. 그리고 자신이 경매에 참여하여 사용된 돈이 전부 불우이웃에 쓰인다.
가구대통령(대표 진영섭)에서 매달 실시하는 천원경매행사에 참여하는 시민들의 발걸이 가볍다. 참여한 시민들의 면면을 살펴보니 가족단위 참여가 많았다. 주부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나들이 나서듯 친구와 함께 아줌마 부대를 이루어 한차에서 네댓 명씩 내리는 모습을 보면서 익산시 금마면 시골구석에 위치한 가구매장의 행사가 작은 알뜰시장으로 확고하게 뿌리내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의 손을 잡고 따라온 아이들이 자신이 갖고 싶은 책꽂이 앞에서 경매 경쟁률이 너무 높다며 걱정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200여명이 넘어 보이는 참여자들의 유쾌한 나들이 장소로 자리 잡은 가구대통령의 천원경매 행사가 전북의 명물로 소개되는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
문의 : 063-842-10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