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열증은 생명력을 치료해야 한다

지역내일 2011-11-05

정신분열증(精神分裂症,schizophrenia) 하면 엄청나게 심각하고 무서운 질병으로 알고 있다. 일반적으로 뇌에 이상이 없는 상태에서 사고 지각 행동 등 인격을 형성하는 여러 측면에 장애를 초래하는 증후를 일컬어 정신분열증이라고 한다. 정신분열증 환자는 환청이나 환각에 사로잡혀 있거나 일반인의 통념상 이해하기 힘든 기이한 행동을 할 때가 많으며, 환자에 따라서 그 증상이 달라 한마디로 규정하긴 어렵지만 대표적인 증상은 망상과 환각이다.
서양의학에서는 현재 정신분열증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으며, 도파민 등 신경전달 물질 시스템의 이상, 변연계 및 기저핵 이상 등의 신경병리와 뇌영상학, 신경생리학적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치료 또한 약물치료(항정신병약물)가 중심이며 필요에 따라 상담치료와 입원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양방 치료 호전도는 5년에서 10년의 추적 관찰한 결과 10~20% 정도의 환자만이 호전을 보일 정도로 예후가 불량한 질환으로 분류한다.
한의학에서는 정신분열증을 생명력인 정기신혈(精氣神血)의 범주에서 보게 되며 이는 단순히 정신만의 문제가 아닌 오장육부의 허실과 음양(癲症과 狂症), 기혈의 순환의 문제로 보는 전인적인 관점에서 관찰한다.[전증-분노, 망상,공격. 광증-우울, 나태, 환청] 인간의 정신은 태어나 자라면서 외부(조건, 환경, 부모, 교육)와 내부(자아, 의식, 감정, 마음)가 조율을 이루면서 성장하게 된다. 이러한 정신은 살아있는 생명력의 표현으로 의식과 무의식의 조화로 삶을 영위하게 된다.


생명력이 약한 사람이 정신분열이 오게 된다
우리의 생명력이 약한 상황에서는 정신의 힘이 약해지게 된다. 약해진 생명력은 자극으로부터 예민해지며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현실과 동떨어진 사고를 하기 쉽다. 정신분열증의 초기는 외부와 부딪히는 충돌과 갈등으로 나타나며, 증상과 생명력의 허약이 진행되면 될수록 내부세계의 소통에도 문제가 생겨 자아와 인격에까지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우리의 생명력은 단순한 형체와 에너지만으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온전한 정신이 합쳐져야 제대로 된 생명력이라 표현할 수 있다. 이는 따로 따로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영향을 주고받으며 하나로 드러나게 된다. 따라서 이러한 생명력을 잘 관찰하고 다스리면 정신분열증의 치료율을 높일 수 있다고 자신한다. 



약선한의원 최호성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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