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회의 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역 대학생들이 팔 걷고 나섰다.
동명·동서·동아·동의·부산·부산외대 등 6개 대학생 100여명이 참가하는 `부산 대학생 MICE 홍보단''이 지난달 31일 발족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MICE는 Meeting(회의), Incentive travel(포상여행), Convention(대규모 회의), Exhibition & Event(전시·행사)를 포괄하는 국제회의산업을 말한다.
도시의 MICE산업을 홍보하기 위한 대학생 홍보단 발족은 전국에서 부산이 처음. 참가자들은 대학 컨벤션동아리 회원들이 대부분이다. 이들은 부산에서 유치·개최하는 각종 국제회의 관련 행사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내외에 알린다. 특히 부산이 세계협회연합(UIA) 선정 아시아 4위, 세계 17위의 국제회의도시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한다.
이와 함께 부산에서 개최하는 국제회의 홍보를 위해 `플래시 모브(flash mob·주제를 정해 한 장소에 한꺼번에 모여서 행사나 놀이를 하고 금방 사라지는 군중)'' 같은 이벤트도 수시로 열 계획이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제회의가 취·창업에 미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도 알린다. 음식점·호텔을 비롯한 국제회의 관련 업계의 수준을 높이는데도 앞장선다.
대학생 MICE 홍보단은 국제회의 홍보활동 경험을 살려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MICE 통계센터''나 `MICE 홍보센터'' 등 창업에도 직접 나설 예정이다.
대학생 MICE 홍보단은 이날 대학별로 출정식을 갖고 거리홍보를 펼쳤다. 이어 광안리 해변에 모여 출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김비태 부산관광컨벤션뷰로 사무처장은 "대학생들로 구성한 MICE 홍보단은 해외에서도 사례를 찾아볼 수 없다"며 "뷰로는 이들이 미래 국제회의산업 주역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MICE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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