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7호 문화계소식

‘대통령상, 천의무봉을 보다’ - 74회 ‘한국의 명인명무 전’

지역내일 2011-10-31

867호 문화계소식


‘대통령상, 천의무봉을 보다’ - 74회 ‘한국의 명인명무 전’

11월 6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대통령상, 천의무봉을 보다’의 공연을 위해 8명의 춤꾼들이 모였다. 이번 공연은 2011년 한밭국악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주연 씨를 비롯해 권명화 최숙 정명숙 등 명인·명무로 구성 됐다.
최고 예술의 경지를 볼 수 있는 ‘대통령상, 그 천의무봉을 보다’ 공연은 올해 4회째를 맞고 있으며 지난 15년 동안 한밭국악전국대회를 통해 발굴된 우수한 신인들과 명인, 명창들이 출연했다. ‘천의무봉’은 ‘선녀 옷은 꿰맨 자국이 없다’는 뜻의 한자성어로 시나 글 등이 물 흐르듯 자연스러워 ‘완전무결함’을 극찬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좀처럼 보기 힘든 전통무용의 향연으로 뮤지컬과 영화에 익숙한 관객들에겐 ‘우리 것’의 새로운 멋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대전무형문화재 제15호 승무보유자 법우스님의 전통춤과 인간문화재 엄옥자의 원향살풀이 명무도 감상할 수 있다. 주최자인 최윤희((사)한밭국악회이사장)의 ‘도살풀이춤’도 마련되어 있다. 도살풀이춤은 흉살과 재난을 소멸시켜 안심입명, 나아가 행복을 맞이한다는 종교적 소원에서 비롯된 민속무 중 하나이다.
8인이 각각 여덟 가지색의 살풀이로 풀어 나갈 이들의 무대는 12일 미국 LA에서도 공연 될 예정이다. 공연을 주최하는 동국예술기획은 1990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00여 회 ‘우리 춤’을 올렸다.
일시 : 6일 오후 7시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입장료 : R석 10만원, S석 7만원, A석 5만원
문의 : 042-255-4565


기호와 상상력의 결합 - 남명래 전
 


내달 3일 화백 남명래의 전시회가 열린다. 남 화백은 1990년대 이후 현재까지 제1회 국제카툰넷 콘테스트 입상, 터키 나스레딘 호쟈 국제만화전 특별상 등 수많은 유명 국제카툰공모전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다. 또한 2010년 세계 주요 20개국(G20)서울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시사만평전과 같은 굵직한 전시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5일부터 25일간 파리 국제교류센터에서 열린 개인전 ‘지구’ 에서는 그의 작품을 보려는 갤러리들로 전시장은 연일 붐볐다. 그의 작품은 풍자와 해학, 위트와 유머가 담겨 있는 종합예술을 지향하는 ‘유머아트그룹’전시에서나 기타 카툰 전에서도 언제나 관심의 대상이 되곤 했다.
그런 그가 이번엔 순수회화를 선보인다. 초현실주의와 매직리얼리즘 형식을 동시에 떠올리게 하는 작품들이 관객을 맞을 예정이다. 상징성과 기호성이 두드러지는 그의 작품들은 이차원적인 화면 분할, 평면성을 근간으로 하되 착시적인 측면이 두드러진다는 점에서 매직리얼리즘적인 경향이 엿보인다.
마치 어린아이의 얼굴처럼 보이는 이미지가 등장하거나 그 인물 내부에 놓은 산과 하늘과 구름, 내외적으로 표현된 토끼, 소, 개구리 등의 동물 형상 등이 그 단초를 제공한다. 그렇지만 이번 전시는 여러 지층의 서사를 함의하는 가운데 풍자나 익살에 앞서 대개는 내적인 이야기에 보다 방점을 둔 삶의 담담함과 기원, 아픔과 희망을 차분하고 은유적으로 포괄하고 있다는 점에서 외부에 시선을 두었던 카툰·일러스트레이션과는 다소 간의 변별력을 지닌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아이와 같은 형상의 인물들은 다분히 이성적인 ‘현실’을 베이스로 하는 것이며 여기에 환상적인 요소들을 결합함으로써 그 현실성을 벗어나 경이롭고 풍부한 곳으로 다가서려는 의도가 숨어있음을 깨닫게 한다.
남명래 작가는 카툰의 본고장인 유럽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전문대학인 리용 에밀콜(Ecole Emile Cohl)을 졸업했으며 그가 유학기간 중 접한 유럽만화가들로부터의 영향은 귀국 후 별로 인기가 없던 카툰을 과감히 선택하는 계기가 되었다. 현재 한국 애니메이션의 전당인 공주영상대학 만화창작과 겸임교수로 후학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동시에 활발한 창작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전시 또한 그의 의욕 넘치는 활동의 연장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일시 : 3일~9일
장소 : 모리스 갤러리
문의 : 042-869-7009


537회 카이스트 가을 문화행사 ‘대전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스쿨 클래식’


일시 : 4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카이스트 대강당
문의 : 042-350-2904


‘솔리스트 디바’ 제8회 정기연주회


일시 : 9일 오후 7시 30분
장소 :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입장료 : R석5만원, S석3만원, A석2만원, B석1만원
문의 : 1544-3751



박정현 ‘조금 더 가까이’ 대전 콘서트


일시 : 5일~6일 토요일 오후 7시 / 일요일 오후 5시
장소 : 충남대학교 정심화홀
입장료 : R석 9만9000원 S석 8석8000원 A석 7만7000원



제 5회 119 소방가족 한마음 음악회


일시 : 7회 오후 7시 30분
장소 : 충남대 정심화홀
문의 : 042-600-5165


#전시
‘2011 국화 전시회’


일시 : 11일 까지
장소 : 대청호 자연 생태관 일원
작품수 : 7500여 점
문의 : 042-274-6314


홍상식 개인전


일시 : 11월 3일까지
장소 : 롯데갤러리
문의 : 042-601-2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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