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은 아이가 집을 벗어나 처음 만나는 사회다. 조기교육 열풍으로 요즘 부모들은 만3세가 될 즈음이면 유치원 어린이집 영어유치부 영재원 등에 입학시키기 위해 정보를 수집하느라 분주하다. 해마다 10~11월은 유치원 원아모집 시기다.
다양한 교육기관의 선택도 고민이지만 만만치 않은 교육비는 부모들에게 고민거리 하나를 더한다. 만5세 유치원 무상교육으로 가계 부담이 줄 수 있을지 2012년 달라지는 만5세 유치원 무상교육과 유아교육비 지원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알아보았다.
2012년 유치원?어린이집에 입학하는 모든 만5세 아동에게 동일한 공통교육과정과 교육비를 제공하게 된다. 공·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공통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이 ‘만5세 누리과정’의 핵심이다. 공립유치원은 월5만9000원,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월2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공립과 사립유치원에 다른 금액이 지원되는 이유는 교사 인건비가 다르기 때문이며 그 외의 재료비와 특별활동 내역 등은 학부모가 부담한다.
만3~5세 아동을 대상으로 지원했던 유아교육비는 2012년 누리과정으로 혜택을 보는 만5세를 제외한 만3~4세 대상으로 새로운 기준이 마련될 예정이다.
유아 성격과 양육환경 고려해 결정
정규 유치원 입학연령은 만3~5세이나 유아의 성격과 양육환경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것이 좋다. 먼저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거주지에서 가까운 유치원 5~10개 정도를 선정한 다음 유치원 홈페이지나 졸업생 학부모의 평, 전화상담 등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
연령별 프로그램의 특징, 특별프로그램의 현황, 유치원 규모, 교사 대 아동비율, 급식방법, 종교적 배경, 유치원 연혁, 등록금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대전시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이재숙(유아담당) 장학사는 “유치원을 선택할 때 정규대학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국가에서 발급한 자격증을 취득한 교사가 교육(유아교육법 제 22조)하고 있는지 확인해야한다”며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고시한 교육과정에 따라 교육(유아교육법 제 13조)하고 있는지도 살펴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직업을 가진 ‘워킹맘’이 참고하면 좋을 ‘유치원 돌봄 서비스’는 아침 일찍 출근하는 가정과 밤늦게까지 일해야 하는 가정의 자녀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운영 프로그램은 휴식 수면 씻기 등의 기본 생활습관 지도와 급·간식을 제공 하고 있다.
이용시간은 아침 돌봄(06:30~09:00) 저녁 돌봄(17:00~22:00) 온종일 돌봄(06:30~22:00)
이고, ‘돌봄교실’로 선정된 54개 유치원에서 이용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시교육청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