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샐러드 바가 일품이에요.
“고기 집에서 샐러드 바를 접하는 것은 이제 생소한 일이 아닙니다. 그중에서 체인점인데도 제대로 된 샐러드 바를 갖추고 있는 ‘떡삼시대爐(로)’를 추천합니다.”
마두동에 살고 있는 백서현 독자의 추천을 받고, 샐러드가 맛있다는 ‘떡삼시대爐’를 찾았다. 바깥 날씨가 화창해선지 내부에 들어선 첫 느낌은 조금 어두운 듯 했다. 100평이 넘는 널찍한 홀은 맥주 한잔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다. 이 집은 화로구이 전문점이지만, 특이하게 샤브샤브를 즐길 수 있다.
대표 음식인 소고기 화로구이를 주문하려고 하자, 매니저가 “점심엔 가벼운 샤브샤브가 좋다”고 한다. 또, “블로그에 방문 후기를 올리면 음료수를 공짜로 준다”며 살짝 귀띔도 해 준다. 매니저의 안내대로 ‘꼬치구이 샤브샤브 점심특선’을 주문했다. 샤브샤브나 고기류를 주문하면 샐러드 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여 가지의 샐러드 바는 미니뷔페라 해도 좋을 만큼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다. 맛 역시 만족스럽다. 샐러드 바 메뉴는 계절에 따라 바뀌는데, 흑임자, 호박, 블루베리 등 몸에 좋은 재료를 넣어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샐러드가 있어 이것저것 가져다 먹는 재미가 쏠쏠하다.
메인요리인 샤브샤브는 담백한 국물과 얼큰한 국물 두 가지가 함께 나온다. 먼저 어묵 꼬치와 야채, 고기를 두서없이 쏙쏙 집어넣었다. 샐러드를 먹는 사이, 펄펄 끓어올라 금세 먹을 때가 되었다. 고기 한 점 입안에 넣고, 오물거리는 사이 친구의 입에서 짧은 탄성이 나온다. “음, 고기가 너무 고소해. 향이 좋다.” 덩달아 옆에 있던 어묵도 건져 먹었다. 쫄깃한 것이 어묵꼬치도 맛이 좋다. 이것저것 한참을 골라 먹고, 뜨거운 국물 한 숟가락을 떠먹었다. 속이 뻥 뚫리는 시원한 맛이다.
마지막엔 여느 샤브샤브 집처럼 국수가 나온다. 샤브샤브 점심특선은 샐러드 바를 포함해 1만 2000원이다. 식사를 하고 나면 한쪽에 마련된 원두커피와 소프트 아이스크림, 크래커나 사루비아에 초코릿을 듬쁙 발라 먹을 수 있다. “떡삼시대는 놀이방과 룸을 갖춰 가족 외식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각종 모임이나 회식장소도로 안성맞춤입니다.”(백서현 독자)
메 뉴 : 소고기, 돼지고기, 떡쌈, 불고기 정식, 꼬치 샤브샤브, 샐러드 바
위 치 : 일산동구 마두동 723-4 코만빌딩 2층
휴 무 : 연중무휴
영업시간 : 오전 11시 30분~오후 11시 30분
주 차 : 주차가능
문 의 : 031-903-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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