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머스한의원 목동점
정연호 원장
많은 사람들이 탈모라는 질환을 병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그러나 탈모 자체보다는 탈모를 일으키게 하는 몸의 상태와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생각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오히려 몸 상태가 나빠지고 탈모가 가속화 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탈모가 꼭 병이라고 할 수 없지만 탈모라는 사실 때문에 사람들이 겪는 괴로움은 크다. 특히 여성이나 젊은 사람의 탈모는 사회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할 만큼 사람들을 더욱 힘들게 한다. 특히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직업을 가진 경우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심하다.
탈모가 없는 사람들이야 뭐 대수냐고 하겠지만 젊은 나이에 탈모가 진행되는 것을 알고나면 은연중에 받게 되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특히 탈모는 유전이라 치료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스트레스가 상상을 초월한다. 대부분 탈모가 유전이라고 하는 말 속에는 이미 치료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탈모가 유전인가라는 질문에 본인은 당연히 유전이 아니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탈모가 유전된다기보다는 탈모의 성향이 유전이 되는 것이기에 건강을 관리하고 초기에 치료하면 충분히 탈모를 막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탈모가 많이 진행된 경우에도 다시 발모가 되고 치료가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많은 환자들을 보면서 치료가 가능하다는 확신이 들게 되니 탈모가 유전이라는 생각보다 스스로 관리하고 치료하면 낫는다는 생각이 강해지게 된다.
스트레스는 남성호르몬을 자극하여 젊은 탈모를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며, 각종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 자율신경을 긴장시켜 탈모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활성산소가 과다하게 발생하여 영양분을 산화,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못해 각질을 형성하고, 피지분비를 촉진하여 두피질환을 불러와 탈모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
스트레스 자체를 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생활과 생각, 습관의 변화를 꾀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규칙적인 생활과 수면습관, 적절한 운동이 스트레스에서 탈출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명상, 호흡과 같은 심신에 이완을 주는 취미를 가지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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