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정맥기능부전으로 인한 혈관장애이다. 그 결과 피의 역류가 일어나고 합병증을 야기하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는 크게 두 가지의 특징이 있다.
첫째, 일단 발생하면 계속 악화되는 진행성 질환이다. 초기에 수술하면 쉽게 치료가능한데, 미루다보면 만성정맥부전증이라는 중증 질환으로 발전한다. 이 단계에는 하지정맥류 수술만으로는 완치도 어렵고 다른 합병증의 위험도 커진다. 둘째, 결과가 있으면 원인이 있기 마련이다. 즉, 피의 역류를 일으키는 뿌리되는 혈관에(대복제정맥, 소복제정맥, 관통정맥, 임파정맥, 골반정맥) 원인부위가 반드시 있다. 만약 그 원인부위를 간과하면 치료 후 반드시 재발하게 된다.
재발성 정맥류, 말 그대로 정맥류를 치료한 부위에 정맥류가 다시 생기는 것을 말한다. 정맥류는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이기도 하지만 유전적인 요인을 많이 가지고 있다.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졌다고 할지라도 위험한 환경에 노출이 된다면 정맥류는 새로 생기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정맥류는 개인적인 노력과 의료기관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다.
재발성 정맥류의 원인으로는 첫째, 치료부위가 부적절한 경우를 꼽을 수 있다. 혈관 초음파는 정맥류 진단에 있어서 필수적인 검사이다. 이러한 검사를 통하지 않고 치료를 하는 경우, 뿌리부위가 남아 있을 수 있다. 또는 수술경험부족으로 인하여 중요한 혈관의 처리가 되지 않은 경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재발하는 경향이 있다.
둘째, 신생혈관의 형성을 들 수 있다. 수술한 뿌리 부위에 새로운 혈관이 생성되는 것을 말하며 발거술(스트리핑) 후에 잘 생기지만 요즘은 레이져나 고주파 시술 후에도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재발성 정맥류가 나타나면 만성의 상태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다리의 부종 및 나른함과 정맥의 팽창 외에 색소침착 등의 피부염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재발성 정맥류의 초기 발견시에는 압박스타킹 착용 및 혈관경화요법만으로도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으나, 정맥부전의 소견이 확실하고 피부염이 나타난 경우라면 적극적인 치료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재발한 정맥류 수술 시에는, 적절한 결찰 및 발거술(스트리핑)과 더불어 경화요법이나 절제술을 시행한다면 재발의 확률은 0%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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