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글로벌리더스국제학교 정승인 교장

지역내일 2011-10-25

“우리의 교육은 하나님이 지휘하시는 오케스트라의 심포니”

 글로벌리더스국제학교는 성석동의 조용한 마을 언덕 빼기에 있다. 가을볕이 따사롭게 내리쬐는 교정에서 아이들은 트램펄린 위를 방방 구르며 놀고 있었다. 깔깔거리는 웃음소리마저 평화롭게 들리는 조용한 교정에서 정승인 교장을 만났다.

- 글로벌리더스국제학교의 교육목표는 무엇인가요?
 하나님이 각 사람에게 주신 독특한 소명을 찾고 예수님 품성으로 구비시켜 이웃과 공동체와 하나님의 목적을 섬기는 인재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

 “다음 세대의 꿈나무들을 예수님의 품성으로 구비시켜 이웃과 공동체와 하나님의 목적을 섬기는 글로벌 리더로 세우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 학교의 교육철학과 방법, 가치관은 공립학교와는 사뭇 다르다. 기독교 교육철학에 근거한 학교이기 때문이다. 정승인 교장에 따르면 사람은 저마다 하나님이 주신 소명이 있다. 그리고 저마다 갖고 있는 탁월성이 있다. 소명을 발견하고 탁월성을 찾아내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인 방식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비전이자 목표다.
 “아이들을 왜 학교에 보내느냐, 단순하게 이야기하면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고 정말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 때문이죠. 그런데 이 사회에서 잘 산다고 하는 것은 자기 자신만 행복하고 성공하고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거든요. 이웃을 섬기고 공동체에 기여를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이웃과 공동체, 하나님을 섬기는 인재로 기르는 이유는?
진정한 성공은 자기 뿐 아니라 이웃과 공동체, 역사 발전에 기여하는 것
 글로벌리더스국제학교의 비전은 소명에 맞는 탁월성을 개발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사회와 이웃, 즉 공동체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인재로 자라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그것이 곧 개인의 성공으로 이어지며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길이라 믿기 때문이다.
 “교육은 오케스트라와 같아요. 각 단원이 지휘자가 배정해 준 역할을 잘 해냈을 때 이웃이 내는 소리에도 가장 큰 도움을 주고 오케스트라 전체의 목적인 심포니에도 기여를 하게 되죠. 그렇게 하면 지휘자가 흡족한 표정을 짓고 관중들이 박수치고 갈채를 보냄으로 결국 각 단원에게로 영광과 보상이 돌아가는 것이지요.”
 조화롭게 연주되는 오케스트라를 보고 지휘자가 기뻐하듯, 각자 인생에서 주어진 소명적 역할을 훌륭하게 완수했을 때 ‘하나님이 기뻐하고 영화롭게 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명품 악기를 갖고 빼어난 연주를 해도 전체 설계 속에서 주어진 음이 아니라면 빼어난 불협화음이 되겠죠. 그런 아이로 키우고 싶지는 않아요. 진정한 성공은 자기 뿐 아니라 이웃과 공동체에 기여하고 역사의 발전에도 기여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잘사는 삶이라 생각해요.”

- 각자에게 주어진 소명적 역할을 어떻게 찾고 완수할 수 있을까요?
다섯 가지 교육중점목표, 학과목 교육과 프로그램 활동으로 실현
 “미래학자들은 영성이 뛰어난 사람이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어요. SQ라 부르는 영성이 뛰어난 사람이 이후 사회를 주도하게 될 것입니다.”
 글로벌리더스국제학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영성을 비롯해 통합적 전문성, 섬기는 리더십, 국제능력, 자기주도력의 다섯 가지 역량이다. 이는 다음 세대가 갖추어야 할 요건이라고 생각해 전체 교과목과 프로그램을 이 요건을 갖추게 하는 데 맞추고 있다.
 1인 1악기를 배워 오케스트라 활동을 하며 통합적 전문성을 기르고, 북한 소학교 돕기를 위해 용돈의 일부를 기부하는 활동으로 섬기는 리더십을 배운다. 해외탐방과 교환학생 활동으로 국제 능력을 기르고 경제 훈련과 미디어 자율훈련, 학습 설계와 평가로 자기주도력을 키운다.
 글로벌 마인드와 글로벌 네트워크, 글로벌 랭귀지를 강조하는 국제능력 분야도 중요하게 다룬다. 교과목은 언어(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예체능 외에도 성경(품성), 공동체리더십, 독서, 컴퓨터를 배운다. 수업의 50%는 영어와 관련되어 있다. 고학년 영어연극은 학생들이 스스로 배역부터 연극까지 진행하는데 1학기 1번씩 하는 영어연극 발표로 공동체성을 배우고 자신감, 발표력도 향상된다. 

- 선생님들은 어떤 분들인지 궁금합니다
학생과 교사는 양과 목자의 관계
 “저마다에게 주어진 독특한 소명적인 역할을 발견해주고 그것을 완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주는 것이 중요한 교육적 목적이고 비전입니다. 저희 교사와 학생의 관계는 목자와 양의 관계에요.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1개 반에 정원이 16명을 넘지 않습니다.”
주요하게 보는 자질은 신앙, 인격, 교육에 대한 사명감과 교수 능력이다. 영어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중고등부 과정은 미국 최대 크리스천 종합대학인 Liberty University가 세운 정규인가 학교에 등록하여 4개의 주요 교과목(Language Arts, Math, Science, Social studies)을 교사의 코칭 하에 온라인으로 공부하며, 미국 고등학교의 졸업장을 받는다. 지식의 습득은 주로 자기주도적으로 하면서, 교사는 습득한 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 (리더십, 창의력, 자기주도력, 문제해결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각자에게 최적합한 목표와 진로 설계)을 구비시키는데 역점을 두는 미래형 교육이다.
 “GAA (Global Accreditation Association)에 가입되어 있어 영어권 국가의 대학에 큰 무리 없이 진학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 외국대학 분교에 진학할 수 있고, 최근에 생긴 1+3 유학제도를 통해 수능, 검정고시 없이 국내대학에서 1년 공부한 후 이미 정해진 외국대학으로 유학갈 수도 있어요.”
문의 1644-4860
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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