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2011∼2012 V리그 23일 천안현대 홈개막전 열어

새로운 코칭스텝과 용병보강으로 V3 이룬다

지역내일 2011-10-24

배구특별시 천안의 유관순체육관이 또다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천안을 연고로 하는 남자 프로배구 ‘천안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V3(우승 3회) 달성을 위해 내년 4월까지 대장정에 나선다.



2006∼2007시즌 통합우승 이후 5년 만에 우승탈환을 노리는 ‘천안현대 스카이워커스’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우리캐피탈’과 ‘2011~2012V-리그’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18차례(정규리그) 홈경기를 갖는다.
4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던 ‘천안현대’는 감독교체와 새로운 용병영입 등 팀 리빌딩을 통해 한층 탄탄한 팀 전력을 구축했다. 선수단은 우리나라 최정상인 국가대표 에이스 문성민 선수가 중심을 잡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 수니아스(Dallas Soonias. 27세)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여기에 주장 최태웅 선수의 안정된 토스워크까지 어우러져 그 어느 때보다도 V3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라이트를 맡게 될 용병 수니아스는 203㎝의 큰 키와 파워, 스피드 등 모든 면에서 멀티플레이어로 인정받고 있다. 이로 인해 3년 만에 국내무대에 서는 KEPCO45 안젤코 선수와 삼성화재 특급용병 가빈 선수와의 대결은 배구 팬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선수단은 철벽블로킹을 자랑하는 센터진의 윤봉우, 이선규, 한상길 등이 굳건히 역할을 다해주고 월드스타 문성민을 비롯해 장영기, 박주형, 후인정, 주상용으로 이어지는 막강의 공격라인이 믿음직스럽다. 또한 노련한 최태웅과 권영민이 있는 세터진의 볼배급과 리베로 김동근, 신동광, 박종영 등이 조화를 이루며 배구의 진수를 펼쳐 보일 것으로 보인다.
하종하 감독은 “올 시즌은 팀 전력이 평준화를 보이고 있어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구단과 선수, 코칭스탭이 호흡을 맞춰 우승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즌 개막전이 열리는 23일 경기는 우리캐피탈과의 경기에 앞서 풍성한 경품 이벤트와 초대가수 ‘엠블랙’의 축하공연 및 엠블랙 멤버 전원이 진행하는 시구까지 곁들여져 재미와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는 올해 시즌도 지난해에 이어 환경부와 공동으로 그린스포츠 기반을 조성하고 온실가스를 절감토록 하는 공익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분리수거 활성화를 위한 클린타임 운영은 물론, 수소연료전지 셔틀버스를 경기장까지 운행한다. 셔틀버스는 11월부터 운행할 예정으로 ▷ 스카이코스는 빕스 천안점에서 유관순 체육관까지 ▷ 워커스코스는 KTX천안아산역에서 갤러리아 백화점을 경유해 유관순 체육관까지 운행한다. 셔틀버스의 노선과 시간은 홈페이지(www.skywalker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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