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엄마들은 만 3세 즈음 아이의 적응을 위해 집 근처 어린이집에 보내고 만 4세 이후에는 인성 및 전인교육을 위해 유치원을 보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 기준이 내년부터는 달라지게 된다.
내년부터 유치원 또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모든 만 5세 어린이에게 동일한 공통과정과 지원이 제공된다. 만 5세 공통과정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육·보육 과정을 통합하고 교육·보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교육과정은 어린이집의 표준보육과정과 유치원의 교육과정을 일원화해 유아기에 필요한 기본능력을 중심으로 만 5세에 맞게 재구성 된다. 내용은 교과 위주의 인지적 학습보다는 생애 초기의 기본소양, 예의, 생활습관, 창의력 배양에 초점을 맞춰 초등학교 1, 2학년의 창의·인성교육 내용과 체계적으로 연계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소득 하위 70% 이하 가정의 유아만 지원을 받을 수 있던 보육비 지원이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전 가정으로 확대된다. 지원은 연차적으로 실시되며 사립유치원과 어린이집에는 내년 월 20만 원에서 시작해 2013~14년에 매년 2만 원씩, 2015~16년에 매년 3만 원씩 증액되어 2016년 월 30만 원이 지원된다. 공립유치원은 현행대로 월 5만 9000원을 지원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교과부와 복지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천안교육지원청은 유치원 학부모 및 예비학부모를 대상으로 유치원 부모교육특강을 준비했다. 이번 특강은 내년 3월부터 만 5세 유아에게 5세 누리과정(만 5세 공통과정)이 시행됨에 따라 부모들이 제대로 알고 유치원을 선택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교육특강은 개그맨 송중근의 공연에 이어 단국대학교 소아정신과 임명호 교수의 ‘과잉조기학습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와 중앙대학교 부모아카데미 전우경 교수의 ‘우리 아이 첫 학교 유치원교육 왜 중요할까요?’가 진행된다. 특강은 오는 22일(토) 오후 1시~5시 30분 나사렛대학교 대강당(경건강)에서 열린다.
문의 : 천안교육지원청 유아교육지원센터. 529-0584-5.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