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중등임용고시 합격률 전국 1위

전주교대는 초등임용고시 합격률 한국교원대 이어 2위 차지해

지역내일 2011-10-01
전국 국·공립 사범대 임용고시 합격률이 학교별로 최대 12.4배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춘진 의원(민주당)은 26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국공립대 사범대 및 교대 임용시험 합격률''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15개 국공립 사범대의 2011학년도 중등교사 임용시험 결과, 전북대 사범대가 응시자 117명 중에서 67명이 합격하여 합격률 57.3%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순천대 사범대에 비해 17.3%나 앞선 비율이다. 이어 서울대 사범대 28.6%, 안동대 사범대 25.7%, 경상대 사범대 22% 순이었다.
2009년과 2010년 각각 신설된 목포대와 인천대 사범대를 제외하면 합격률이 가장 낮은 대학은 제주대 사범대(4.6%)였다.
또한 초등교사 임용시험은 한국교원대가 합격률 1위를 기록했다. 한국교원대는 151명의 응시자 중에서 98명이 합격해 64.9%의 합격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전주교대 62%, 서울교대 60.5%, 공주교대 57.4%, 광주교대 54.6% 순으로 합격률이 높았다. 가장 낮은 대학은 춘천교대(32.1%)였다.
이에 대해 김춘진 의원은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 합격률이 낮은 대학에는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을 꺼리게 된다"면서 "교사 결원은 주로 해당 지역 사범ㆍ교대 출신으로 채워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지역별 교육격차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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