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답하는 현대시 카페

상상력과 사고력을 키워주는 시 읽기의 모든 것!

지역내일 2011-10-24

선생님과 함께하는 쉽고 재미있는 현대시 읽기『묻고 답하는 현대시 카페』.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시를 접할 수 있도록 도운 책으로 총 2부로 구성했다.
1부는 ‘시 읽기의 방법’을 요소별로 정리하여 시의 화자, 어조, 이미지, 상징 등 평소 어렵게 느껴질 만한 시에 관련된 지식들을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였다. 또한 각 요소별로 실제 작품을 연결시켜 독자들이 시의 요소들을 바로바로 적용해 볼 수 있도록 도왔다.
2부는 주제별로 시 작품을 감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사랑과 죽음, 가족과 국가, 그리고 근대와 자연, 인간소외와 자유에 이르기까지 주제를 달리하는 작품들을 하나하나 세밀하게 살펴본다. 더불어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시를 박건웅 작가의 개성 있는 일러스트와 함께 실어서 보는 재미를 더하였다.


교과서 속의 현대시, 이젠 쉽고 재미있게 읽자!
청소년들은 아무리 길고 어려운 것이라도 가요 가사는 따분해 하기는커녕 금방 잘 따라 부른다. 하지만 교과서 속의 시는 짧든, 길든, 어렵고 따분하며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저자 강영준 교사는 이 책에서 현대시에 대한 이런 고정관념을 한방에 날려준다. 저자는 “시는 일상의 체험이며 기록이고 시는 절대 엄숙하고 고상한 것이 아니라 그저 옆에 살아가는 내 이웃의 목소리”라는 것을 현실감 있게 보여준다.
저자는 이 책의 1부에서 분석이 필요한 교과서 속의 현대시를 선정하여 시를 읽는 방법을 하나하나 예를 들어가면서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아무리 난해한 시라도 알기 쉽도록 전달하고 있다. 그리고 2부에서는 이것을 바탕으로 다른 모든 시도 즐겁게 감상하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나아가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아야 하는 주제에 대해서는 <철학카페>라는 지면을 통해서 다루고 있어 시를 통한 세상읽기를 도와주고 있다.


시를 통해 상상력과 사고력을 기르자
시를 단순히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다면 상상력과 사고력일 것이다. 상상력은 시의 언어 속에 숨겨져 있는 풍부한 정서와 이미지를 찾아내는 것에서 출발한다. 사고력은 그렇게 찾아낸 정서와 이미지가 개인적 생각과 궁리를 통해 또 다른 세계를 만나게 되는 힘이다.
저자와 함께 현대시를 읽다 보면 깊은 곳에 잠자고 있던 상상력과 사고력이 기지개를 켜고 일어나 시 속에 숨겨진 이미지들과 함께하게 된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스스로 상상력을 펼치며 시에 빠져들게 되고 어느새 자신의 사고력이 성장해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의 대표 현대시를 일러스트와 함께 감상해 보자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한국의 대표적인 현대시를 박건웅 작가의 일러스트와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작품 『꽃』과 『노근리 이야기』, 그리고 『콩 너는 죽었다』의 일러스트를 그린 개성 있는 박건웅 작가가 현대시를 해석한 일러스트들은 시 속에 숨겨진 또 다른 이야기를 만나는 즐거움을 줄 것이다.
특히 현대시의 문법, 즉 이론을 설명한 1부에서 청소년이 보다 더 시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고영미 화가의 만화로 꾸려진 ‘한눈에 보기’라는 꼭지도 눈여겨볼 만하다.



지은이 강영준
전주 상산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 중이다. 2010년 「시와반시」 겨울호에 신인상(문학평론)을 수상하며 등단해 문학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2004년 좋은 방송을 위한 시민비평상’을 수상했고, ‘2007년 교단문예상’에 영화평론이 당선되기도 하였다. 「거꾸로 읽는 소설 이야기」(푸른나무, 2010)가 대한출판문화협회의 ‘2010년 올해의 청소년도서’로 선정되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