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남상태)이 해양 플랫폼과 드릴십을 한꺼번에 수주하면서 올 수주 목표액인 110억 달러를 넘어섰다.
14일 대우조선해양은 셰브론사와 약 14억 달러(한화 약 1조 6100억원 상당) 규모의 천연가스 생산용 고정식 해양 플랫폼을 수주했다. 또 15일 미주지역의 한 해양시추회사로부터약 5억 5천만 달러(한화 약 6천 4백억원) 상당의 드릴십 1척을 추가 수주했다.
남상태 대표이사는 “대우조선해양과 셰브론은 지난 30여년간 해양플랜트 분야에서 돈독한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수주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고 수준의 턴키공사 수행 능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대우조선해양이 자체 개발한 DSME-12000형으로 제작되며, 최대 수심 1만 2천 피트(약 3천 6백미터)의 심해 시추 작업을 위해 최적화된 장비와 설계가 적용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까지 포함해 올해 총 44척/기, 약 120억 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 설비를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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