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추럴 한 스타일에 취하다.
요즘 디자인의 화두는 내추럴과 친환경이다. 날씨마저 습해져 건강을 생각하는 착한 소재에 관심이 높다. 이불 역시 예외는 아니다. ‘웰 슬리핑(well-sleeping)’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쾌적한 수면과 피부 건강을 고려한 침구가 인기이다. 수분 조절, 열 조절, 통기성이 뛰어나고, 가볍고, 부드러운 터치감까지. 이불 속통 역시 깐깐하게 갖추었다.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착한 이불, 여기에 한 땀 한 땀 감성까지 더한 우리 동네 ‘센스만점 이불 매장’을 소개한다.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대화동 ‘이불이야기’
컨츄리 풍의 체크와 광목의 만남!
‘이불이야기’는 요즘 뜨는 카페풍의 매장이다. 지난 3월말 대화도서관 근처에 문을 열면서 젊은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하다. 소문대로 따뜻하고 감성적인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매장 안은 컨츄리 풍의 가구와 소품, 그리고 예쁜 패브릭들이 아기자기 진열되어 있다. 마치 패션 화보를 보는 듯하다. 한쪽 진열대에는 친환경 소재의 이불들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다. 침구세트부터 침구단품, 아동침구까지 다양하다.
이불이야기의 자랑은 신유경 사장이 직접 디자인한 핸드메이드 제품이다. 국내 원단을 직영공장에서 가져와 신사장이 직접 디자인하기 때문에 단가가 10~20% 저렴하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이불이 많아 멀리서 찾아오는 손님도 있다. 맞춤 제작도 가능하다.
“가을신상은 빈티지하면서도 모던한 체크로 준비했어요. 체크는 계절에 상관없이 꾸준히 사랑받는 아이템이지만 친환경소재인 광목과 만나 새로운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죠.”
신사장은 ‘20·30대에는 내추럴 한 광목 원단의 패치(patch : 헝겊 조각) 스타일을, 40대 이상은 고급스런 자카드 스타일’을 추천했다.
“광목은 포근하고 감싸주는 맛이 있어 추위를 타는 사람에게 좋습니다. 먼지도 많이 나지 않아 천식 있는 아이에게도 그만입니다. 또 세탁할수록 색이 맑아지고 질겨져서 오래 쓸 수 있죠.” 자투리 천으로 만든 생활소품들도 앙증맞다. 매장에 진열되어 있는 핸드메이드 가구는 신사장의 남편이 직접 만든 가구다. 주문도 가능하다고 한다.
일산아지매 회원은 10% 할인 혜택이 있다. 구입 시 배달이나 택배도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9시까지이다. 일요일은 예약제이다. 둘째 넷째 일요일은 휴무.
위치 일산서구 대화동 2003번지 하나로프라자 102호
문의 031-912-2282
마두동 ‘그린하우스’
디자인 이불부터 예단혼수, 맞춤이불까지 다양
마두동에 위치한 ‘그린하우스’는 친환경 침구 전문점이다. 같은 자리에서 올해로 4년째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자연스러운 색감과 감각적인 패브릭이 경쟁하듯 뽐내고 있다.
그린하우스에는 유예원 실장이 직접 디자인한 ‘디자인 이불’부터 ‘혼수 예단’, ‘맞춤이불’, ‘수입 이불’까지 그 구성이 다양하다. 그런 만큼 두터운 고객층을 자랑한다. 예단 혼수는 백화점에 입점하는 7개 브랜드가 구색을 갖추고 있다. 곳곳에 늘어진 기분 좋은 소품들과 수입 주방용품도 보인다. “그린하우스 제품은 수입 퀼트 원단이라 염색 자체가 다르죠. 또, 지루하지 않게 섬세한 디테일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유예원 실장은 친환경 소재인 ‘워싱광목과 린넨’을 즐겨 사용한다. “작년 가을 시즌에는 광목이 대세였지만, 올해는 선염 나염 광목과 린넨이 인기입니다. 광목 곳곳에 보이는 검은 목화씨눈은 내추럴 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포인트입니다.” 그러면서 ‘린넨’에 대한 찬사를 쏟아낸다.
“린넨은 10대부터 60대까지 모든 연령층에서 찾는 아주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광목과 비슷하지만 광목 이불 3~4채 사용하는 동안 린넨은 1채면 충분합니다. 물론 고가이지요.”
광목과 린넨 이불은 디자인 10년차인 유실장이 직접 디자인 해 시중가에 비해 20~30% 정도 저렴하다. 세일은 일 년에 한번 F/W에 진행한다. 네이버 그린하우스에서 쿠폰을 출력하면 된다. 이용시간은 오전 10시 30분에서 오후 8시 30분까지. 매월 첫째 주 일요일은 휴무이다.
위치 일산동구 마두1동 723-4 코만빌딩 1층 www.decogreen.co.kr
문의 031-8076-1979
식사동 ‘데일리 스위트’
마음이 푸근해지는 매력적인 린넨
‘데일리스위트’는 얼마 전 정발산동에서 식사동으로 이전했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지중해를 여행하듯 로맨틱하다. 새하얀 린넨 위 소녀의 감성도 전해진다. 마침 단골들이 모여 조졸하게 파티를 열고 있다. 동네 사랑방처럼 푸근한 데일리스위트.
데일리스위트의 이불은 원단 하나하나 김사장이 직접 외국에서 들여와 디자인 했다. 대부분이 고급 린넨이라 마니아층을 형성한다. 가격대는 15만원대부터 30만원, 4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이불을 포함한 모든 패브릭은 도·소매가 가능하다.
“린넨은 몸에 착 감기며, 시원함과 따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도 수분조절이 탁월하여 사계절 내내 쾌적합니다.” 이불의 매무새를 고치며, 린넨의 유명한 일화를 소개한다. “얼마 전 영국의 빅토리아 여왕의 린넨 속옷이 국가 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당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빅토리아 여왕이 왜 고급 소재를 마다하고 린넨을 택했을까요. 비밀은 세탁에 있습니다. 처음엔 거친 듯한 촉감이 세탁을 하면 할수록 부드러워지고, 은은한 광택이 살아나지요.”
이불 속통과 기능성 솜도 특별하다. 물세탁이 가능한 오리털 ‘구스’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구스는 열 조절을 통해 일정 온도를 유지하고, 가볍고, 터치감도 좋습니다.”
이불을 쾌적하게 보관하는 방법은 “먼지와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불을 자주 열어 환기 시키라”고 덧붙였다. 현재 오픈 기념으로 10~20% 할인행사 중이다. 모든 방문자에게 수입 머그컵 2개를 증정한다.
위치 일산동구 식사동 662-26 동국대병원 뒤쪽 www.dailysweet.co.kr
문의 031-918-5077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