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계족산과 다음 달 6일 보문산 등산로 일대에서 어깨춤이 절로 나오는 탈춤판이 열린다. 이 신명나는 판은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된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이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800년을 이어져 온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탈놀이다.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전승되어 오는 민속가면극으로 재래의 탈놀이 중에서 가장 단순한 옛 모양 그대로를 전승하는 서민극이다.
그동안은 하회리에나 가야 제대로 된 탈놀이를 볼 수 있었다. 그러나 2008년부터는 ‘대전하회별신굿탈놀이회’의 활동으로 대전에서도 관람이 가능해졌다.
대전하회별신굿탈놀이회는 대전에서 탈춤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2005년에 창단한 단체다. 단원 20여 명으로 구성되었으며 2004년 9월에 무형문화재 임형규씨의 전수를 받아 본격적으로 공연을 올리기 시작했다. 대전탈놀이회는 해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며 탈놀이의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
공연안내 : 10월 30일 계족산 장동산림욕장(다목적 광장) 오전 11시, 11월 6일 보문산 야외음악당 오전 11시
문의 : 010-3917-0107, http://cafe.daum.net/yeehanda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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