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력을 보충하는 보양식의 대표로 손꼽히는 장어. 양질의 단백질을 보유하고 자양강장에 좋은 스태미나식으로 예부터 허약체질개선과 병후회복에 그 효과를 인정받아 민간요법으로도 널리 쓰인 보양식이다. 남성에게 더 좋은 음식으로 착각할 수도 있지만 산후회복과 피부미용에 좋은 고단백 식품으로 여성들에게도 더할 나위없는 음식. 요즘은 피곤에 지친 수험생들의 건강도우미로도 크게 각광받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에 새롭게 문을 연 일본식 장어요리 전문점 ‘용’은 신선한 장어와 한국인에게 꼭 맞는 맛깔스러운 양념맛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신선한 장어와 베테랑 쉐프가 만나면
장어요리하면 신선한 재료와 장어 특유의 비린내가 제거된 깔끔한 맛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이처럼 신선한 재료와 맛깔스러운 양념이 가미된 장어요리가 제공되는 일본정통장어요리가 강남권에서는 고급 장어요리의 전형으로 자리 잡고 있는 가운데, 송파에서도 일본정통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일본식 장어요리 전문점 ‘용’이 오픈했다.
수산물 가공·유통·수출입·대형마트납품업체 진해물산(주)의 자회사인 장어요리전문점 비앤와이푸드(주)가 부산직영1호점에 이어 직영2호점을 송파에 오픈한 것.
중국산 장어가 꾸준히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지만 이곳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곳은 철저하게 최고급 100% 국산 민물장어와 신선한 100% 자연산 바다장어만을 고집하고 있다. 30년 넘게 수산업에 종사해온 모(母)회사의 신뢰가 고스란히 전수되고 있는 것. 여기에 베테랑 쉐프의 손맛이 더해져 많은 이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고 있다.
우리 입맛과 일본정통 요리법이 어우러지다
장어요리 전문점 용은 양념 맛부터 다른 장어전문점과 차별화된다. 이곳의 양념소스는 일본의 260년 전통소스를 기본으로 여기에 우리 입맛을 고려, 한국인에게 가장 잘 맞게 새로이 개발된 것이다.
조리방법에도 특별함이 묻어난다. 장어 특유의 비린 맛을 완전히 제거, 담백하고 깔끔한 장어요리를 제공한다. 구이과정은 일본 전통 요리방법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초벌구이, 찌기, 양념구이 과정을 거치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육질 속의 지방은 쫙 빼고, 양념이 살 속까지 충분히 밴 부드러운 장어양념구이가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곳 마스터쉐프의 추천메뉴는 단연 일본식 장어양념구이. 우나기로 불리는 민물장어양념구이와 아나고로 통칭되는 바다장어양념구이가 있다. 장어를 특히 즐기는 경우, 2kg(大) 정도를 주문하면 3~4명이 충분히 먹을 수 있다. 식사와 함께 장어구이를 맛보려면 장어구이는 사람 수의 반 정도만 주문하고 장어 보양탕(3000원)으로 배를 채우면 든든하다. 양념구이와 밥의 절묘한 조화를 맛볼 수 있는 장어양념구이덮밥도 추천 메뉴. 조개모듬회(3만8000원·5만8000원)와 아나고회(4만9000원·6만4000원)도 별미다.
이곳의 정식을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도 있다. 평일(토·일·공휴일 제외) 오전11시부터 오후3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점심특선메뉴인 장어보양탕정식과 점심특선덮밥, 우동정식이 바로 그것. 7000원으로 즐길 수 있다니 행복한 비명이 절로 나온다. 직장인들의 점심식사나 주부들의 모임 식사로 제격이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장어
장어의 효능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비타민A는 쇠고기에 비해 약 280배까지 들어 있으며 비타민E, 칼슘, 철 등의 함유량 또한 높다. 예부터 민물장어는 폐결핵, 요통, 신경통, 폐렴, 관절염과 어린아이 허약 체질을 개선하는 데 이용될 만큼 그 효능을 인정받아왔다. 특히 장어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동맥경화·뇌졸중을 예방, 어르신들을 위해서도 좋다. 또, 장어의 지방에 함유된 DHA와 레시틴이 학습능력 향상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수험생들을 위한 최고의 보양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다가오는 주말, 우리 가족 모두의 건강을 위해 장어정식으로 외식계획을 세워보는 것은 어떨까.
장어요리 전문점 용 2층은 전체가 룸으로 꾸며져 있어 가족단위나 단체모임을 위한 공간으로 제격. 4~12인실까지 다양하게 마련되어 쾌적하고 편안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영업시간 오전11시30분~밤10시
예약 및 문의 (02)416-4288
www.bnyfood.com
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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