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오라클 녹색성장 기업혁신상 수상

세계 최대규모 IT 컨퍼런스에서 ''서버없는 컴퓨터'' 도입 호평

지역내일 2011-09-25
군산시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개최(10월 2일~6일) 되는 오라클 오픈 월드 2011(Oracle Open World 2011)에서 ''오라클 녹색성장 기업 혁신 상''을 수상한다.
20일 군산시는 "녹색성장 기업혁신상은 친환경적이고 비즈니스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등의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구현한 기관을 기념하기 위한 상으로 전 세계 50여개 기업이 응모해 총 3개 기관(독일 캘링컴대학, 북미 덴버헬스하우스피틀)이 선정됐으며 대한민국에서는 군산시가 유일하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달 5일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 웨스트룸에서 오라클 이사회 회장 제프 헨리와 상무이자 최고정보관리책임자인 마크 선데이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부상으로 400달러 상당의 트로피와 2395달러 상당의 OOW 무료참관(1인)이 주어진다. 군산시는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행정 업무용 컴퓨터를 ''SBC 기반의 가상화 단말기''로 교체하는 사업을 시작함으로서 PC에서 발생하는 열, 소음, 먼지, 전자파 등의 유해 환경을 해소하고 PC가 소모하는 소비전력을 PC 1대당 1일 평균 1.8㎾를 절감하는 제로클라이언트 기반 PC 가상화 사업을 통해 지구온난화 방지와 에너지 절감형 그린ICT를 구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오라클 상 수상은 물의 도시 새만금 개발 계획, 자전거 거점도시 조성 사업 등과 함께 시에서 추진하는 친환경 녹색 성장 사업에 대한 자치단체의 의지를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전했다.
한편, 오라클 오픈월드는 세계적인 IT 전문기업인 오라클이 매년 개최하는 비즈니스 및 기술 컨퍼런스로 소프트웨어 행사로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한다. 행사에는 5만여명의 IT 관련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고 국내 대기업 총수들도 빼놓지 않고 참관하는 행사이다. 이미 행사장 주변은 물론 샌프란시스코 중심가에 호텔 등 숙박시설이 동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 입장료만 250여만원에 달하지만 다양한 세션과 전시부스를 통해 최신 기술과 비즈니스 동향을 알 수 있어 세계 기업들이 가장 주목하는 행사로 통한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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