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다고 방심할 수 없는 관절염
* 골다공증은 무릎이 아프다?
No.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지는 질환이긴 하지만, 뼈가 부러지기 전까지는 증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골다공증 치료를 아무리 열심히 한다 해도 무릎관절 통증이 나아지는 것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 관절염에 걸리면 관절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No. 관절염 환자는 움직이면 통증이 생기기 때문에 움직임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 이는 움직이면 마모된 관절이 더 손상될 것만 같은 느낌 때문. 하지만 관절염 환자는 운동이 너무 부족하거나 과한 것 모두 문제가 될 수 있다.
* 관절에 좋은 운동은 따로 있다?
Yes. 무리가 가지 않으며 유연성과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정답. 튼튼한 근육을 길러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을 분산시켜줘야 한다. 평지 걷기, 물 속에서 걷기, 수영 등 관절에 부담을 주지 않는 운동을 30분 이내로 매일 해주는 것이 좋다.
* 관절염에는 냉온 찜질을 구분해야 한다?
Yes. 관절염 부위에 온찜질을 해주는 것은 실제로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관절염이 심해 관절부위가 붓거나 후끈거린다면 냉찜질을 해야 한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라면 온찜질은 자제할 것.
* 젊은 사람은 관절염에 걸리지 않는다?
No.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의 노화로 인해 생기므로 자연적인 현상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관절염은 나이가 들어 생기기보다는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생기는 병. 따라서 나이를 불문하고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관절건강은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류마티스 관절염은 나이를 불문하고 발생하며 20~30대 여성환자가 많은 편이다.
* 관절염 환자는 의자보다 바닥에 앉는 것이 좋다?
No. 바닥에 앉을 때 무릎 꿇는 자세나 양반다리는 관절염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할 것. 서 있기만 해도 무릎에 체중 2배의 하중이 가해지고 걸을 때는 4배, 꿇어앉을 때는 무려 7배의 하중이 무릎을 압박한다. 가능하면 소파나 의자에 앉고, 바닥에 앉을 때에는 방석을 깔고 다리를 쭉 펴고 앉는 것이 좋다.
도움말 현성정형외과의원 홍문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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