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사박물관(관장 이동희)과 민화전문박물관인 가회박물관(관장 윤열수)이 공동으로 11월 27까지 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3층에서 민화 특별전을 연다. 이번 민화 특별전은 ‘오방색 눈썰미, 호랑이도 꽃도 웃는 민화’라는 주제로 우리 민중의 삶과 동고동락했던 민화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인다.
민화 특별전에는 15건 89점의 민화가 전시되는데 이는 모두 가회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이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10폭의 화조도(장산파 作)와 산수도(장산파 作) 2점의 ‘전라도 민화’가 우리지역 최초로 전시된다는 것이다.
고미술계에서는 전주지역의 민화를 일명 전라도 민화라 부르고 있는데 대표적 작가인 장산파(長山波’. 1837년생)는 전주시 서학동에 살았던 인물로 화조도, 연화도, 어락도, 산수도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산파의 작품을 토대로 살펴본 전라도 민화는 색채가 화려하기보다는 부드럽고 계절의 특성을 표현한 10폭이나 12폭의 대형화된 작품이 많고 한 종류보다는 다양한 종류의 민화를 그린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민화는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못한 재주 있는 사람들이 민중을 위해 그린 실용주의 그림으로 중국에서는 민간예술, 미국에서는 포크아트로 부르고 있다. 또한 민화는 집안을 장식하고 바람을 막아주는 등의 실용성과 무병장수ㆍ부귀다남ㆍ부귀공명ㆍ벽사 등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도 민화는 소박한 우리의 삶과 닮은 그림으로 세련되기보다는 어딘지 모르게 부족하고, 어설픈 듯 하지만 그린 이의 마음과 소박한 꿈이 담겨 있는 해학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이밖에 민화 특별전은 문자도, 어락도, 인물도, 삼국지도, 송학도, 책가도 등을 전시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전시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윤열수 관장이 들려주는 전라도 민화이야기’ 특강이 오는 19일(수) 오후 2시 역사박물관 녹두관에서 열린다. 민화 이야기 특강은 전시회를 통해 일반인들이 민화에 대한 아름다움과 그 특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문의 : 063-228-6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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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화 특별전에는 15건 89점의 민화가 전시되는데 이는 모두 가회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유물이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해야 할 것은 10폭의 화조도(장산파 作)와 산수도(장산파 作) 2점의 ‘전라도 민화’가 우리지역 최초로 전시된다는 것이다.
고미술계에서는 전주지역의 민화를 일명 전라도 민화라 부르고 있는데 대표적 작가인 장산파(長山波’. 1837년생)는 전주시 서학동에 살았던 인물로 화조도, 연화도, 어락도, 산수도 등 다양한 종류의 작품 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산파의 작품을 토대로 살펴본 전라도 민화는 색채가 화려하기보다는 부드럽고 계절의 특성을 표현한 10폭이나 12폭의 대형화된 작품이 많고 한 종류보다는 다양한 종류의 민화를 그린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민화는 전문적인 미술교육을 받지 못한 재주 있는 사람들이 민중을 위해 그린 실용주의 그림으로 중국에서는 민간예술, 미국에서는 포크아트로 부르고 있다. 또한 민화는 집안을 장식하고 바람을 막아주는 등의 실용성과 무병장수ㆍ부귀다남ㆍ부귀공명ㆍ벽사 등의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도 민화는 소박한 우리의 삶과 닮은 그림으로 세련되기보다는 어딘지 모르게 부족하고, 어설픈 듯 하지만 그린 이의 마음과 소박한 꿈이 담겨 있는 해학적인 아름다움을 담고 있다.
이밖에 민화 특별전은 문자도, 어락도, 인물도, 삼국지도, 송학도, 책가도 등을 전시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전시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윤열수 관장이 들려주는 전라도 민화이야기’ 특강이 오는 19일(수) 오후 2시 역사박물관 녹두관에서 열린다. 민화 이야기 특강은 전시회를 통해 일반인들이 민화에 대한 아름다움과 그 특질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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