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3대 무상복지'' 주춤

연간 280억원 재원마련 막막

지역내일 2011-10-14
김완주 전북지사는 민선 5기 2년차를 맞아 무상급식·무상접종·무상교육(학자금 지원)을 묶은 ''삶의 질을 높이는 따뜻한 도정''의 윤곽을 제시했다.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이어 농촌지역에서만 실시되던 중·고등학교 무상급식을 도시지역으로 확대하고, 12세 이하 아동에게 법정 접종을 무상으로 실시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열악한 재정상황이 발목을 잡았다. 3대 무상시리즈를 시행하기 위해선 연간 280억원 정도의 재정이 안정적으로 공급되어야 가능하다. 전북도의 연간 가용재원이 2000억원 대인 점을 감안하면 불가능한 것도 아니지만, 도는 이미 가용재원의 90% 이상을 일자리와 전략산업 지원에 투자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상시리즈를 강행하면 계속사업을 중단해야 하는 형편이다.
기초지자체의 동참이 필수사항이지만 이들의 사정은 더 열악하다. 재정자립은 고사하고 지난해 도내 14개 시군 가운데 10개 지자체의 통합재정수지 비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자체 세입으로 공무원 인건비 지급 가능여부를 따지는 재정력 평가에선 기준이 되는 ''1''을 넘어선 곳이 단 한 곳도 없는 상태다.
사정이 이러하자 전북도는 ''우선순위를 살펴 실시하겠다''는 쪽으로 한발 물러났다. 사실상 무상시리즈 전면 실시의 철회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도 관계자는 "원칙적인 방향을 세운 것으로 포기나 철회는 맞지 않는 이야기"라며 "재정상황을 지켜보면서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