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바람이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시월, 수원미술관에서는 수원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양동언, 박요아 작가의 ‘수원화성’전을 개최한다. 정조의 효심과 개혁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세워진 계획 신도시인 수원은 여타의 도시와는 다른 풍경과 이력을 갖고 있다. 수원화성을 주제로 한 ‘수원화성’전은 이러한 수원의 정취와 멋을 듬뿍 느끼게 한다. 양동언 작가는 우리의 멋과 향을 고집하며 자신만의 독자적인 길을 걷고 있는 한국화가. 그의 시원한 화폭에 담긴 작품을 통해 수원 곳곳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청풍만인선, 맑은 바람은 만백성의 부채여라’를 늘 강조하며 빛과 소금 그리고 바람을 이야기 해 온 박요아 작가의 화성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시실 중앙에는 병풍과 툇마루가 설치되어 전통 다도를 경험할 수 있는 찻집도 운영된다. 전시기간은 10월9일까지, 관람료는 무료다.
문의 031-243-3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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