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을 수 없는 오리고기, 이 맛이 정답!”
“예전엔 여기에 감나무가 많았죠. 옆엔 골짜기도 흐르고...” 감골이란 이름의 유래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17년째 오리고기로 승부를 걸어온 감골오리는 오리고기의 새로운 맛을 만들어낸 전통으로 입소문이 난 곳. 이곳을 추천한 독자 최주성씨는 감골오리에서 처음 맛 본 오리고기의 맛을 잊을 수 없다고 한다. “오리고기라고 하면 왠지 잡냄새가 날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고 함께 나오는 소스, 반찬이 오리고기와 잘 어울려서 확실히 다른 곳과는 차별 되는 오리고기를 먹을 수 있죠.”
원래는 오리와 16가지의 약초를 넣어 푹 고아낸 십전대보탕이 대박이 났지만, 요즘에는 이곳의 천진희 대표가 직접 개발해낸 메뉴 부추구이를 많이 찾는다. 자고로 오리는 기름이 많다. 하지만 콜레스트롤 걱정이 없는 기름이니 안심해도 좋다. 솥뚜껑 위에 오리 로스를 얹으니 기름이 확 돈다. 지글지글 흘러내리는 기름이 신기할 정도. 그렇기에 앞치마는 필수다. 어느 정도 익으면 부추 겉절이를 그 위에 놓고 살짝 익혀 고기와 함께 먹으면 된다. 천 대표가 만든 원조 마소스를 찍어 먹으면 되는데 깻잎과 무쌈, 부추 위에 올리고 더덕 짱아찌와 양파, 고추장아찌로 토핑을 해 한입에 쏙 넣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희한하게도 끈적이지 않는 담백한 마소스는 와사비를 더해 고기의 기름진 맛을 상쇄시켜주며, 부드럽고 고소한 고기와 곁들이는 각종 쌈, 토핑의 역할이 환상궁합을 이룬다. 쉽게 질리지 않는 맛. 남녀노소가 좋아할 수밖에 없다.
감골오리는 워낙 오리농장을 운영하기에 믿고 먹을 수 있어 좋다. 태어난 지 42일된 오리의 최상의 퀄리티를 자랑하는데 오리를 기를 때 먹이는 목초액은 육질을 더욱 연하고 맛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또한 일년에 만 포기씩 김장을 해 저온창고에서 3년 동안 묵혀둔 묵은지도 꼭 맛보자. 짜지고 싱겁지도 무르지도 않은 게 아주 별미다. 나중에 나오는 오리육수에 끓여낸 찹쌀죽과도 잘 어울린다.
찹쌀죽은 무료로 제공되며 반찬도 무제한 리필이 가능해 후한 인심도 얻어갈 수 있으며 가족들과 건강을 챙기는 마음으로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이다.
메뉴 오리부추구이(한마리) 3만7천원, 한방십전대보탕 (한마리)3만8천원, 오리훈제구이(한마리) 4만원 문의 031-334-6833(용인 본점), 031-702-5282(운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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