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사업이 한창인 부산 산복도로에 부산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부산진 역사문화 테마거리''가 들어선다.
부산광역시는 2013년까지 국·시비 38억원을 들여 동구 증산공원∼자성대공원 2㎞ 구간에 부산진구의 역사를 소개하는 기념관, 관광안내소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포, 임진왜란, 조선통신사 출발지 영가대, 일신여학교·부산진교회 등 역사현장을 재조명해 관광자원과 역사교육의 장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다.
부산시는 산복도로를 테마거리로 만들기 위해 △관광안내소 부산진성 웰컴센터 △부산진 역사문화기념관 △부산진과 동래를 오가던 열차, 경편궤도 기념관 △6·25 전쟁 때 피난민들이 살던 판잣집(하꼬방) 재현 등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일제강점기부터 6·25 전쟁까지 시민들의 삶을 테마로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일제강점기 시대의 마구간 시설을 분식집으로 꾸미고, 고 이중섭 화가의 판자집 화실을 복원해 미니갤러리로 활용한다. 6·25전쟁 때의 미군 전투식량 상자로 건물을 지어 부산의 먹거리 판매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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