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전국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이 92.8%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춘진 의원(민주당)은 교육과학기술부가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2008~2011 시도별 각급학교별 다문화가정 학생 현황’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11년 현재 다문화가정 학생은 총 3만8890명으로 초등학생 2만8748명(73.9%), 중학생 7735명(19.9%), 고등학생 2407명(6.2%)으로 지난 2008년 2만 174명에서 3년 만에 92.8%나 급증했다.
시도별 다문화가정 학생은 경기도가 857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 5951명, 전남 3236명, 충남 2607명 순이었다. 최근 3년간 증가율은 인천이 194.6%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 127%, 서울 113%, 제주 108.5% 순이었다.
이에대해 김의원은 “다문화가정 학생이 최근 3년간 2배 가까이 급증했다”며 “특히 초등학교에서 점차 중고교까지 확대되고 있으며 농어촌지역에서 점차 도시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만큼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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