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주·군산·익산·완주 등 도내 지자체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의향서를 내고 본격적인 유치경쟁에 뛰어 들었다.
전북도 김완주 지사와 4개 지자체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KBO에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의향서''와 ''전북지역 신설 프로야구단 지원계획''을 제출하고 유치활동을 선언했다. 전북도는 특히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4개 시군 공동유치를 돕겠다고 밝혔다.
김완주 지사는 KBO 출입기자들과 가진 회견에서 "전북에는 그 어디서도 따라올 수 없는 열광적인 지지가 있다"며 "전북은 그 어디서도 넘볼 수 없는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지역균형 안배 차원에서도 프로야구 제10구단은 반드시 전북으로 와야 한다”며 ''야구단 균형배치론''을 거론하기도 했다.
전북도 등의 지원계획에 따르면 프로야구 제10구단이 유치되면 2015년 3월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또는 전북 혁신도시 가운데 한 곳에 1100억원을 투자해 최고수준의 야구장을 건립한다. 신설 구단에는 건립비용을 전혀 부담시키지 않고 지자체가 지어 장기임대(25년)로 빌려주겠다는 것이다. 또 야구장내 부대수익사업 운영권도 프로야구단에 부여하고, 야구장 시설유지관리 및 유지보수비는 전주시가 모두 부담한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신설 프로야구단이 오는 2013년부터 2군 리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 군산야구장에 20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군산야구장 역시 시설유지 비용은 지자체가 부담하고 부대수익사업 운영권을 프로야구단에 부여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밖에 프로야구 저변확대를 위한 지역 내 초중고 야구단 창단 지원, 사회인 야구대회 개최 지원, 사회인 야구경기를 위한 경기장 확충, 아마야구 활성화를 위한 행정 지원계획도 밝혔다.
전북도 등이 프로야구단 유치에 나서면서 먼저 유치의향서를 낸 경기도 수원시와 치열한 유치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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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김완주 지사와 4개 지자체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KBO에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의향서''와 ''전북지역 신설 프로야구단 지원계획''을 제출하고 유치활동을 선언했다. 전북도는 특히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4개 시군 공동유치를 돕겠다고 밝혔다.
김완주 지사는 KBO 출입기자들과 가진 회견에서 "전북에는 그 어디서도 따라올 수 없는 열광적인 지지가 있다"며 "전북은 그 어디서도 넘볼 수 없는 전폭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지사는 “지역균형 안배 차원에서도 프로야구 제10구단은 반드시 전북으로 와야 한다”며 ''야구단 균형배치론''을 거론하기도 했다.
전북도 등의 지원계획에 따르면 프로야구 제10구단이 유치되면 2015년 3월까지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 또는 전북 혁신도시 가운데 한 곳에 1100억원을 투자해 최고수준의 야구장을 건립한다. 신설 구단에는 건립비용을 전혀 부담시키지 않고 지자체가 지어 장기임대(25년)로 빌려주겠다는 것이다. 또 야구장내 부대수익사업 운영권도 프로야구단에 부여하고, 야구장 시설유지관리 및 유지보수비는 전주시가 모두 부담한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신설 프로야구단이 오는 2013년부터 2군 리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 군산야구장에 20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군산야구장 역시 시설유지 비용은 지자체가 부담하고 부대수익사업 운영권을 프로야구단에 부여한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밖에 프로야구 저변확대를 위한 지역 내 초중고 야구단 창단 지원, 사회인 야구대회 개최 지원, 사회인 야구경기를 위한 경기장 확충, 아마야구 활성화를 위한 행정 지원계획도 밝혔다.
전북도 등이 프로야구단 유치에 나서면서 먼저 유치의향서를 낸 경기도 수원시와 치열한 유치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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