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복통

지역내일 2011-10-07
밥만 먹으면 복통을 호소하는 아이들이 많다.
처음에는 당황하여 병원을 찾지만 진찰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말을 들으면 안심이 되고 또 이러한 복통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아 흔히 밥 먹기 싫어서 혹은 학교가기 싫어서 나타나는 꾀병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복통이 수시로 나타나는 어린이들은 밥 먹기를 꺼려하여 자칫 영양부족으로 성장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만성적으로 배가 아픈 것은 대부분 기능적인 문제여서 장의 모양이나, 대사, 염증이나 감염의 문제가 있는 기질적인 병에 의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기질적인 문제가 없는데도 배가 아픈 이유는 장에 분포되어 있는 장신경과 연관이 되어 있다. 장신경은 우리의 뇌신경과도 연결이 되어 있는데 서로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여러 가지 상황이 장 신경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는데 식사 후나 장이 팽창되었을 때, 호르몬 영향 같은 생리적인 자극이나 스트레스 혹은 심리적인 자극이 있을 때 장이 반응을 하게 된다. 이때에 비정상적으로 나타나는 반응이 복통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복통은 윗배가 더부룩하게 불편하거나, 설사나 변비를 동반하기도 하며 배꼽 주위가 아픈 것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반복적으로 만성복통을 호소하는 어린이들에게 한약복용은 좋은 효과가 있다. 복통을 호소하는 아이의 상태에 따라 소건중탕이나 삼출건비탕 양위진식탕 등의 한약을 지속적으로 복용시켜주면 어린이의 만성복통을 개선시켜주고 식욕도 좋아져 건강을 되찾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십장생한의원  
강진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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