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성장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조례 제정, 출연재단인 에버그린21의 가정·학교기업에 대한 환경인증, 10월 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 완공 등을 추진, 구체적인 녹색성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하고 있다.
1986년 시로 승격된 안산시는 반월신도시 조성 등의 도시개발로 현재 75만여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2020년까지 93만명의 인구가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시의 시가지 녹지율은 74%,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은 전국 평균의 64% 수준으로 우수한 폐기물관리 시스템을 구축·운영 중이다. 또 전국 최고수준인 97%의 상수도 유수율과 생활체육, 문화시설을 구축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산업단지에서 배출된 환경오염물질로 인해 시화호 수질오염과 악취와 같은 대기오염문제로 한때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기도 했다.
위기를 기회로, 저탄소 녹색성장 발판 확립
안산시는 주거환경정비 및 도시개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 및 계획하고 있다. 노후 되고 에너지효율이 낮은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에너지 다소비 산업은 구조고도화를 통해 지식기반 및 친환경 업종으로 전환시키는 중이다. 또 생활폐기물 처리 과정 등에서 발생되는 높은 열량의 폐열을 지역냉난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운영하고 있다. 대부 누에섬 풍력발전소, 시청사 및 사회복지시설에 설치한 태양광, 연간 5억5270만kwh 전력생산 용량을 가진 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 준공 등으로 ‘신재생에너지 거점도시’로 우뚝 서고 있다.
신재생에너지원 발굴 및 확대 보급
현재 신재생에너지 보급실적은 2010년 0.2%, 2011년에는 4.6%로 경기도 최고다. 이는 세계 최대 24만5000kw급 안산시화호조력발전소가 준공되고, 상용운전 중인 누에섬풍력 2250kw와 방아머리풍력 3000kw, 태양광 1,353kw, 등 총 108개소로 신재생 발전용량 26만1000kw의 보급률 때문이다. 청정에너지 발전량 5억6000만㎾h는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이며 연간 32만톤 CO₂감축효과가 있다.
김철민 안산시장은 민선 5기 공약사항으로 ‘신재생에너지 중심도시 조성’을 추진, 2015년까지 보급률을 국가목표치 4.3%보다 높은 6%까지 확대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안산시 이미지를 공단 배후도시인 공해도시에서 친환경 녹색에너지 생산도시로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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