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주부들을 위한 유아교육기관 선택 가이드

우리아이 어떤 유아교육기관 보내지?

내년부터 유,보 통합으로 어린이집에서도 만5세 유치과정 운영

지역내일 2011-10-05

“큰 애 유치원 다닐 때는 경기가 좋아서 오후엔 피아노, 미술, 발레를 따로 시켰죠요. 수학은 주 1회 가는 교구중심으로 했고요. 작은 애도 다 시키고 싶지만 지금은 교육비 때문에 고민예요. 그렇다고 안할 수는 없고, 한곳에서 모두 해결하는 곳이면 좋겠어요.”
찬바람이 불자 초등취학 전 첫 학교인 유아교육기관을 알아보는 엄마들의 발길이 바빠졌다. 소중한 내 아이가 맘 놓고 다닐 곳은 어디가 좋을까. 원서접수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알아두면 좋을 유아교육기관 관련 내용들을 알아보았다.


다양화, 세분화, 전문화 되는 유치원
“불과 수년 사이 120곳이 넘던 부천시내 유치원 수가 70곳으로 줄었어요. 상가입주나 시설이 적은 곳은 없어졌죠. 대신 대형화됐어요. 아기들이 줄어든 원인도 있지만 정부가 공립유치원과 병설에 투자를 많이 한 결과죠.”
부천시사립유치원연합회 이영희 회장의 말이다. 그는 대표적인 유아교육기관인 유치원의 수가 줄어든 반면 교육활동은 매우 다양화되고 세분화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유치원은 오전에 교과부 지정 기본교육과정 4시간을 한다. 여기까지는 모든 유치원이 동일하다.
오후부터는 다양한 주제별 방과후 특별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바로 이점이 시설과 더불어 엄마들 사이에서 유치원을 선택하는 기준이 된다. 특별프로그램에서는 영어, 수학, 발레, 교구활동, 몬테소리교육, 프로젝트 접근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동아유치원 이윤희 원장은 “어머니들 사이에 정보가 빠르기 때문에 타원이나 유아학원, 놀이식 교육기관 등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들을 요청한다”며 “이중 언어를 위한 영어는 기본이고 아이가 이곳저곳 다니지 않고 교육비용도 절약할 수 있도록 원스톱 유치원 프로그램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시내 유치원의 모집 시기는 공식적으로 12월 1일부터이고, 원서 배부는 11월 중순부터 한다. 대상은 만 3세부터 5세까지이다.


유,보 통합으로 눈길 모으는 보육시설 어린이집
부천시내 어린이집은 모두 601곳. 독립 건물 형태의 어린이집에서부터 개인 가정형까지, 유형은 다양하다. 어린이집은 유?보 통합에 따라 2012학년부터 만5세를 대상으로 유치원과 같은 교육과정인 ‘누리과정’을 운영하게 된다.
부천시보육시설연합회 명순심 회장은 “누리과정 시행으로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들도 별도의 초등 취학준비를 하지 않아도 된다”며 “5세 누리과정은 공통과정 전반에 걸쳐 기본생활습관, 창의·인성 교육, 초등학교 교육과정과의 연계를 강화했다”고 말했다.
어린이집이 유치원과 다른 점은 교사 한 명이 담당하는 아이 수가 3~8명으로 유치원보다 적다는 것. 또 이용 연령도 만0세부터 만5세까지 폭이 넓다. 때문에 엄마들 사이에서는 만 3세 때는 아이의 첫 사회생활 적응을 위해 집 근처 어린이집에 보내고, 좀 더 큰 만4세 이후에는 유치원이나 놀이식 교육기관을 보내는 추세다.
또한 어린이집은 휴일 보육도 확대 추세다. 새소망어린이집 측은 “평일 종일반 운영 외에도 매월 1·3주 토요일에 아동들이 나와서 특기활동이나 취미활동 등을 하고 있다. 이점 때문에 맞벌이 가정에서는 유치원보다 어린이집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놀이식 & 영어 교육기관
만24개월부터 다닐 수 있는 영어교육기관과 놀이식교육기관은 엄마들이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유아교육기관 중 하나다. 다만 이곳들은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운영되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영어 등 특정 교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아 대상의 사교육기관이다.
그중에서 이중 언어 체득을 위해 보내는 영어교육기관은 영어를 중점적으로 가르치되 아이들의 관심사와 여러 과목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5~7세반에서는 초등학고 진학을 대비해 교과과정과 연계한 놀이식 수업도 병행하고 있다. 수업료는 일반 유치원보다 다소 비싼 편이다.
놀이식 교육기관도 자녀의 다양한 경험을 위해 선호하는 부모들이 많다. 놀이식 교육기관은 대개 15~25명이 한 반을 이루거나 원에 따라서는 5~6명의 소수정원제 소그룹 활동을 한다. 또 주 5일반 운영 외에도 주 3회 혹은 주 1회 단과형태로 운영하는 곳도 늘고 있다. 이곳에서는 게임·아트·뮤직·독서·수학·요리 등 영역별로 그룹놀이를 통해 사회성과 표현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거나 동화책을 활용한 교육을 한다. 교육비는 주 1회 시 30만 원대부터 오전 정규반과 종일반 및 주 5일 수업반은 평균 70~90만원까지다.


Tip 유아교육기관 선택 시 알아두면 좋을 정보
▷유치원 - 내년에 자녀를 유치원에 보내기로 결정했다면 인터넷 검색(부천시교육자원청, e유치원시스템) 등을 통해 1차적으로 3~5개의 유치원을 선정한다. 또 전화상담 보다는 가능하면 자녀와 함께 유치원에 직접 가보는 것이 좋다. 유치원 학비지원은 농협지점에서 발급하는 아이즐거운 카드를 활용한다.
▷어린이집 - 내가 사는 곳 주변 어린이집을 알아보려면 부천시청→ 새소식→부천시보육정보센터 혹은, 아이사랑교육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아이사랑카드(www.childcare.go.kr)를 활용하면 보육비결제지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놀이학교에 관한 정보를 알려면 직접 찾아가 시설을 확인하고 상담하는 것이 좋다. 다만 방문 전에 자녀를 보낸 경험이 있는 엄마들로부터 정보를 얻거나, 위키즈(www.wikids.net)나 아이맘(www.i-mom.co.kr) 등 육아사이트에서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육비 온라인신청은 보건복지부 콜센터로 하면 된다. 국번 없이 129.


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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