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위령제 고양에서 열려
한국전쟁 당시 대표적인 민간인 학살 가운데 하나인 경기도 고양시 금정굴 희생자 153구의 유해가 16년만에 고향에 돌아왔다.
고양 금정굴유족회와 ‘고양지역 민간인학살 희생자 합동위령제전위원회’는 지난 24일 오후 일산동구청 앞에서 ‘제61주기 고양지역 민간인학살 희생자 합동위령제’를 최 성 고양시장을 비롯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유해는 이날 서울대 병원을 떠나 고양경찰서, 금정굴 노제 등을 거쳐 청아공원에 안치됐다.
최 성 고양시장은 “남북분단 상황에서 발생한 금정굴 사건과 같은 역사적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고양시가 화해와 상생, 그리고 통일의 ‘평화특별시’ 실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정굴 사건은 1950년 서울수복 후 부역혐의자 또는 가족이라는 이유로 적법한 절차 없이 주민들이 일산서구 탄현동 금정굴에서 희생당한 사건으로 2007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이 사건을 국가권력에 의해 주민들이 불법적으로 희생당한 것으로 결정했다. 금정굴 유해는 그동안 서울대 의과대학에 보관돼 왔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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