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고. 대한민국 ‘좋은 학교’에 선정되다.
‘섬김의 리더십 교육’을 바탕으로 한 ‘성품교육’과 ‘진로교육’ 돋보여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2011 좋은 학교 박람회’에 ‘세경고등학교’가 선정됐다. 우리 지역에서는 초·중·고를 통틀어 유일하다. 박람회 현장에서 만난 이준화 교감은 “전형적인 농촌지역에 위치한 세경고가 불리한 구조적 조건을 극복하고, 전국의 1만 천여 개가 넘는 초 ? 중 ? 고 중 170개교 선발하는 박람회에 선정 돼 감회가 새롭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세경고는 지난 2005년 경기 북부 최초로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됐다. 세경고가 좋은 학교에 선정된 것은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에 있다. 이는 ‘섬김의 리더십’ 교육을 바탕으로 한 ‘성품교육’과 ‘진로교육’이다.
“세경의 교육은 이른 아침 조기체조나 운동장 걷기, 줄넘기를 함께 하면서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 맺기''로 시작됩니다. 진정한 배움은 ‘관계’에서 나오기 때문이지요.”(이준화 교감)
세경고는 입학과 동시에 ‘성공하는 청소년의 7가지 습관’ 교육을 시작으로 선한 성품 완성을 위한 ‘인성 교육’을 한다. 더불어 살아가는 상생교육을 위해 충북 음성 꽃동네 봉사 체험 프로그램, 국제봉사활동인 해비다트 운동, 파주읍과 함께 추진하는 독거노인 돕기 운동 등도 실시하고 있다. 또 경기 북부 학교로는 최초로 ‘국제 청소년 성취포상제’를 실시하여, 129개국 80만의 청소년이 참여하는 봉사, 자기개발, 신체단련, 탐험, 합숙활동 등의 글로벌 교육에도 참여하고 있다.
진로교육은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학생 성장 중심의 진로 프로그램’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41.5%의 교사가 ‘성공하는 교사들의 7가지 습관 교육’ 을 이수하고, 11.3%의 교사가 FT 강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물론 진로 전문가도 배치되어 있다. 진로 프로그램은 1단계 동기부여 프로그램, 2단계 자기이해 프로그램, 3단계 진로탐색 프로그램, 4단계 진로 결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교무부장 최봉원 교사는 “그 결과 특성화과 학생 대학 진학률이 일반 인문고를 넘는 실적을 거두었습니다.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산학 협정을 통한 맞춤식 교육으로 우수 기업체에 전원이 취업하는 결실을 맺었지요” 라고 설명했다. 세경고의 사례는 학습코치로 유명한 엄명종씨의 저서 ‘상위 1%가 되는 공부의 이유’에 소개된 바 있다.
문의 031-950-9920
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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