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제204호인 팔색조가 두마리가 최근 일운면 옥림지역에 서식하다 모두 죽은채 발견됐다.
정성임씨(사진)에 따르면 2년전부터 팔색조로 보이는 새 2마리가 일운면 자택근처에 날아왔다. 지난 8월 20일경 한마리가 죽은 것을 발견해 묻어주자, 다른 한마리가 주변을 계속 배회했다는 것. 이 마저도 지난 20일경 죽은 것을 발견, 냉동 보관해오다 내일신문에 제보했다.
통영거제환경연합 지찬혁국장과 팔색조를 연구하며 실물을 촬영한 바 있는 김영춘씨의 확인결과 몸길이 약 20cm내외의 7가지 무지개색 깃털이 뚜렷한 팔색조로 밝혀졌다.
환경연합은 팔색조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는 한편 멸종위기종인 팔색조의 서식지 등에 대한 체계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팔색조를 발견한 정씨는 "안타깝게 죽었지만 사체는 학술자료, 교육용 등으로 소중하게 쓰여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거제시와 문화재청,국립공원 등에 이 팔색조를 표본으로 할 수 있는지 확인중이다. 원종태 팀장jtwon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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