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국 유 학! 이렇게 해야 성공한다 - 2

지역내일 2011-09-28 (수정 2011-09-28 오전 11:36:07)

부산 인차이나 중국전문유학원
부산본사 김 재승 원장


(3) 모든 것에 의문을 가지자!!

중국어 실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기본적인 마인드중의 하나가 모든 사물을 중국어적 마인드로 접근하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3-4개월 동안은 모든 단어를 중국어의 개념으로 생각했으며 하고 싶은 말 및 모르는 단어를 그때 그때 생각이 날때마다 메모하는 습관을 가졌다. 그래서 중국유학시절 필자의 별명은 목걸이 볼펜을 매일 목에 걸고 다닌다고 하여 ‘목걸이 맨’ 이었다. 거의 매일 50-70개의 문장 및 단어를 정리한 것을 매일밤마다 공부했던 것이 지금도 기억에 선하다. 하루에 50개씩 한달이면 1500개이다. 물론 하루에 외운 50개의 단어를 한번만에 다 기억한 것은 아니었다. 필자 나름대로의 비결은 반복학습이었다. 외웠던 단어를 잊어버리면 또 외우고 잊어버리면 또 외우고하는 연습을 10번이상 반복적으로 실시하였다. 그 결과 나름대로 만족스런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4)기숙사 복무원은 잘 활용하라!!

기숙사 복무원!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나 정말 중국어 공부에 있어서는 없어서는 안 될 대상이다. 왜냐하면 이들과 가장 오래보고 생활을 하며 언제나 내가 모르는 부분을 물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복무원의 상황마다 성격마다 차이가 날수는 있겠으나 일반적으로 복무원들은 다 괜찮다.
위의 3번에서 말한 내용을 저녁에 공부해서 써먹을려고 하면 막상 써먹을 대상이 없다. 늦은밤11시, 12시에 과연 누구와 중국어로 대화를 할수 있겠는가?
바로 가장 좋은 상대가 그 이름도 찬란한 복! 무! 원! 이다.

저녁 늦게 학습하면서 익힌 내용들을 막상 써먹어 보려면 마땅한 대상이 없어 필자도 고민한 적이 있다. 한참을 고민끝에 생각해낸 대상이 기숙사 복무원이었다. 처음에는 조금 부끄럽고 두려웠으나 용기를 내어 저녁늦게 공부한 것을 머릿속에 담아가지고 나간 결과 의외로 반기는 모습이었다. 그들도 저녁에 심심한데 이들도 말동무가 필요했던 것이었다. 솔직히 이들로부터 이런 결과를 얻어내게 된 것은 평소 이들과의 관계를 돈독히 해둔 결과이기는 하였다. 필자는 이들에게 평소에 약간의 과일이나 그 외 빵,만두 등의 먹을 것 한두개씩 주면서 친분을 쌓아두었다. 그 결과 자주 필자가 이들을 자주 찾아도 인상을 쓰거나 불평을 한 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정말 복무원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하다. 만일 방안에 뭔가가 필요하거나 고장이 났을때 도움을 청하면 가장 빨리 조치를 취해주며, 간혹 늦게 귀가하였을때도 반갑게 맞아주며, 기숙사에 문제가 생겨 방을 옮기거나 할때도 가장 편의를 많이 봐주었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옛 어른들말에 “소금먹은 놈이 물을 찾는다”는 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다는 사실을 증명해 준 것이다.
복무원! 우리보다 조금 배우지 못했고 가난하다고 그들을 얕보지 말자. 어떻게 보면 그들이 우리와 같은 중국어 학습자들에게는 가장 좋은 스승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5)여행도 공부다!!

일부 학생들은 여행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다. 방안에 틀어박혀서 공부만 한다고 능사가 아니다. 방안에 틀어박혀 공부만 할 것 같으면 뭐하러 중국을 가는가? 차라리 학원을 4-5타임 수강하는 편이 더 좋을 것이다. 중국을 가는 목적중의 하나는 중국인들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그들이 일상생활에서 쓰는 언어를 익히는데 있다.
중국사람들 중에 누가 이것 얼마냐?는 말을 这个多少钱? 이라고 말하는가? 대부분의 중국인들 특히 북경사람들은 가격을 물어볼때 절대 이말을 쓰지않는다.
중국인, 특히 북경사람들은 일반적으로 (这个)多儿钱?  怎么卖啊? 라는 말을 가격을 물어볼 때 쓴다. 기차나 버스로 여행을 하면서 이런저런 사람들을 만나서 대화를 하고 각 지방사람들의 특색과 언어를 익히는데 여행의 주목적이 있는 것이다.
간혹 필자처럼 여행도중 가벼운 사기를 한번 당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중국에 있을때 여행 스케쥴을 친구와 함께 계획해 보는것도 중국어 학습향상을 위해서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학생들은 방학때만 여행을 하려고 하는데 평소때 금요일 오후부터 월요일 아침까지를 이용하여 가까운곳에 여행을 해보는것도 좋을 것이다
예를 들어 북경에서 유학을 하는 학생이라면 천진, 승덕, 석가장, 진황도, 청도, 대련정도가 2박3일에서 3박4일정도로 여행하기에는 좋은 지역이다. 그러다가 방학이 되면 원거리를 여행하는것이 좋은데 여기서 주의해야할 사실은 물론 사람에 따라 조금은 다르겠지만 여행은 15일이상하지 않는 것이 좋다. 15일 이상을 여행하게 되면 몸도 많이 지칠뿐더러 비용도 많이 들며 약간의 지루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북경유학생의 경우 남방지역을 15일정도로 계획하여 여행을 하고나서 북경으로 돌아와 3-5일정도의 휴식을 취한후에 다시 기타지역을 10-15일정도 여행을 권해주고 싶다.
하지만 공부를 배제한 과도한 여행은 금물!!

명심하라! 여행의 목적은 80% 이상을 학습의 연장선상으로 보면서 배운 것을 활용해보는데 목적을 두는 것이 바람직하며 20%정도는 편하게 여행하는 느낌을 가지고 가도 좋다. 1학기동안 고생을 했으니 자신을 위로해줄 필요도 있지 않겠는가?
여행! 선택코스가 아니라 필수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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