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여름이 사라졌다. 갑작스럽게 찾아온 싸늘한 바람에 낯설어 할 틈도 없이 가을이 불쑥 다가왔다. 맑고 푸른 가을하늘은 그렇게 찾아왔다.
찾아온 것은 가을만이 아니다. 투명하게 일상을 표현하는 수채화 전시회가 계절과 함께 찾아왔다.
9월 23(금)일~28일(수) 충청남도에서 활동 중인 수채화작가들이 천안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전시회는 3회의 개인전과 국내회 초대전에 다수 참가한 박준우 작가, 대한민국 수채화대전 대상 외 각종 미술대전 및 공모전에서 우수상 4회 특선 11회를 수상한 바 있는 곽철흥 작가, 천안과 서울 동경에서 5회의 개인전을 열고 약 180여회의 단체전을 선보인 바 있는 김준식 작가를 포함해 19명의 작가들이 함께 한다. 작가들은 이번 전시에서 정물과 풍경 인물 비구상 등 우리 일상을 소재로 한 38점의 수채화 작품을 선보인다.
충남수채화협회 김준식 회장은 “충남에서 수채화의 독립된 분야를 고집해온 충남수채화협회전이 올해 22회를 맞았다”며 “이번 전시가 천안 시민과 함께 하는 미술문화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수채화협회는 1990년 ‘천안수채화협회’로 발족하여 같은 해 4월 협회 창립전을 가진 바 있다. 이후 협회는 1992년 ‘충남수채화협회’로 이름을 변경하고 매해 정기전 및 다양한 전시를 해오며 올해 22회의 전시를 갖게 되었다. 현재 충남수채화협회 회원들은 충남과 서울 등을 오가며 왕성한 작품 발표와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제22회 충남수채회협회정기전은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 참여작가
곽철흥, 김준식, 노영희, 민은경, 백순례, 오혜숙, 이영순, 장애경, 정재민, 홍기옥, 김윤정, 김필남, 민순원, 박준우, 안정자, 이경호, 이영임, 정상숙, 최명식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 제22회 충남수채화협회정기전 ‘감성을 물빛으로 물들이다’
일정 : 9월 23일(금)~28일(수)
장소 : 천안시시민문화여성회관 신부분관 제2전시실
문의 : 041-576-2402. 019-424-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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